작품 소개
조선에 무기가 없었던 게 아니다. 세는 사람이 없었을 뿐이다. 방산업체 생산관리 십 년, 그 앞에 군수과 행정병 삼 년. 눈을 떠보니 기축년, 경상우도의 백정이었다. 성(姓)도 없고 호패도 없고 관아 문턱도 밟지 못하는 자리. 아는 것이라곤 삼 년 뒤 이 나라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그것 하나뿐이었다. 활은 소 힘줄로 만든다. 갑옷은 소가죽으로 만든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이 나라에서 가장 천한 자들의 손을 거친다. 임금에게 고할 수 없다면, 상소를 올릴 수 없다면. 나는 내가 할 줄 아는 것을 하기로 했다. 세는 일이다. 버려지던 것을 모으고, 값을 정하고, 이름을 적는다. 아무도 세지 않던 것들을 하나씩 세어나간다. 삼 년 뒤에 전쟁이 온다.
작품 정보
〈삼 년 뒤에 전쟁이 온다〉는 gamsik 작가의 무협 웹소설이다.
문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문피아 2026년 9월 10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문피아 19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문피아 6 늘어 누적 138이었다.
문피아 독자 기준 선호 연령층은 40~50대 남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