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내공을 쌓는 데 오십 년을 쓴 자들이 있다. 나는 그 오십 년을 계측했다. 그리고 사흘 만에, 그것을 부수는 물건을 깎았다. 대한민국 국방과학연구소(ADD) 정밀유도무장체계단 수석연구원 한재건. 지상연소시험 폭발 사고 후 눈을 떴을 때는 이름 모를 소년의 몸, 왼팔이 잘려 나가고 단전마저 타버린 껍데기였다. 기연도, 영약도 없다. 무공을 모르면 버러지 취급받는 세상. 그렇다면 무공을 익힌 자를 부수는 기계(機)를 만들면 될 일이다. 기운은 신비가 아니다. 단위가 있고, 상한이 있고, 고유진동수가 있다. 호신강기는 표면일 뿐이고, 안쪽의 뼈와 장기는 진동수만 맞추면 부서진다. 백 년 묵은 명검도 초당 수만 번 떠는 칼날 앞에서는 두부와 다르지 않다. 삼백 년 전 강호의 장부에서 지워졌던 묵가(墨家)의 척도를 쥐고, 단전 없는 외팔이 대장장이가 톤파 하나로 중원의 상식을 깎아 낸다. 내공으로 오십 년을 버틴 자들에게 묻는다. 당신들의 오십 년, 대체 초속 몇 미터짜리인가. (구: 무공을 물리로 부순다)
작품 정보
〈국과연 연구원의 무림 분쇄기〉는 트윈제드 작가의 무협 웹소설이다.
문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문피아 2026년 9월 1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문피아 42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문피아 51 늘어 누적 368이었다.
문피아 독자 기준 선호 연령층은 40~50대 남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