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도서는 다른 이성과의 관계, 강압적 관계, 비윤리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요소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죽일까, 죽을까.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만난 남자는 뭐랄까, 괴상했다. 눈동자는 한껏 색에 취해 있어 농염한데, 얼굴엔 따분함이 겉돌고 있었으니까. "여기 사람들은 사람 패는 게 취미에요?" "적어도 나는? 뭐, 보셨다시피." 내 어떤 도발에도 남자는 시종일관 웃는 태도였다. 그 붉은 입술에서 나오는 한마디 한마디가 날 아찔하게 했다. 적의를 드러낼수록 진해지는 보조개를 보며 난 확신했다. 결이 다른 부류라고. 저놈이 진짜라고. "이름이 뭐야?" 그렇기에 알려주고 싶었다. "전 안 궁금한데. 그쪽 이름." 나도 당신만큼 뒤틀린 사람이라고. "그러니까 그쪽도 궁금해하지 마요." 허울뿐인 이름 따위 필요 없는 시간이었다. 참았던 숨을 터뜨렸다. 나를 내려다보는 남자의 얼굴은 평온하기 그지없었다. "미쳤어. 그쪽, 흐, 진짜 미친 새끼야." 눈을 홉뜨자, 그의 고개가 삐딱하게 떨어졌다. "알면서 자꾸 까부는 넌 뭐야?" "뭘 거 같은데?" "으응. 내 식대로 말해줘?" 그의 얼굴이 귓가로 내려앉았다. "나한테 박히고 싶어서 안달 난 애 같아."
작품 정보
〈그럼에도 낙원은 있다〉는 천이백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필연매니지먼트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4년 7월 24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9월 1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리디 80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9월 15일, 리디 2024년 8월 9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1,505였다.
평점은 리디 4.4점(12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