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작품은 원고의 오탈자 교정 교열을 거쳐 재출간하는 작품입니다. 이전에 본 작품을 구매하신 독자님들께서는 이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범익은 마치 짐승처럼 끙끙 앓는 소리를 냈다. 더듬더듬 앞으로 나아가 욕실에 들어가 차가운 물을 틀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물이 차가운 물이 맞을까 싶을 만큼 몸이 뜨거워 차갑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렇게 미쳐 버리는 건 아닐까? 왜 차가운 물도 뜨겁게 느껴지는 거야? 서범익은 옷을 마저 벗고 알몸으로 섰다. 그러나 아무리 차가운 물로 몸을 식혀도 열기는 식지 않았다. “아윽…….” 고통스러웠다. 마스터베이션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님을 알면서도 이렇게 만져야 하는 자신의 모습이 저주스러웠다. 외모, 능력, 학력, 권력을 가진 것으로도 모자라 모든 것이 가장 우월하다는 우성 알파로까지 각성이 되었는데, 그것이야말로 오히려 서범익에게 끔찍한 저주였다. “크윽… 우성 알파가 되기를… 원하지 않았어… 씨발… 아윽…….” 그때, 서범익의 콧속으로 달콤한 향기가 훅 들어왔다. 입 안이 바짝 말랐다. 서범익은 욕실을 나와 그 향기를 찾아 비틀비틀 걸었다. 향기가 짙어지자 목울대가 벌렁거렸다. 동시에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쿵쿵쿵, 쉼 없이 뛰는 심장과 빳빳하게 선 페니스에서 물기가 주르륵 흘러나왔다. ‘누구야? 이 향기는… 오메가? 이렇게 좋은 향기를 가진 오메가가 있었나?’ 서범익의 머릿속은 온통 달콤한 향기를 가진 오메가를 안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그 오메가를 안아 이 고통을 해결할 수만 있다면……. “으윽… 아파… 으윽…….” 자꾸 어딘가에 부딪쳤다. 눈앞이 흐릿하고 정신은 몽롱했다. 서범익은 의식이 흐려져 지금 상황이 꿈인지 현실인지 판가름할 수 없었다. 뭔가에 홀린 듯 정신없이 그 향기를 찾아 걸었다. 침대에 누군가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갈망은 결국 눈앞에 놓인 오메가가 남자라는 걸 의식하지 못했다. 서범익의 눈동자가 번들번들했다. 얇은 가운만 걸친 침대 위에 오메가가 너무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으윽… 너…….”
작품 정보
〈파멸의 늪〉은 마리앤크로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랙아웃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4년 9월 5일, 봄툰 2024년 10월 9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38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4년 10월 9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9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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