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고등학교 입학식 후 얼마 되지 않아 전학 온 녀석은 그 처음부터 요란했다. 전학 첫날, 기어코 새 학교까지 따라와 교문 앞에서 녀석을 기다리고 있던 여자애가 시작이었다. 지조라고는 지나가는 개한테나 던져 준 녀석은 늘 이런저런 여자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웃긴 건 그런 녀석이 고만고만한 다른 녀석들 사이에선 무슨 음지의 영웅 취급을 받았다는 거다. 쯧쯧. 실실 웃는 낯으로 다가와 어느새 무리에 합세 한 녀석과 어쩌다 보니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고, 얼떨결에 녀석의 여자 문제 뒤치다꺼리까지 하게 되었지만 뭐랄까, 이상하게도 녀석이 이곳에 정착해 살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엉덩이가 상당히 가벼운 놈. 언젠간 연락이 끊길 놈. 돈이 아주 많은 놈. 먼 미래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아, 맞다! 우리 학교 때 그런 놈도 있었지! 할 놈. 딱 그 정도였다. 그러니까. “아, 미안.” “…” “폰을 두고 가서.” “…” “맥주나 마실까 해서 기다렸는데.” “…” “무슨 중요한 일하는 중이었나 봐?” 그러니까, 내내 숨겨 온 비밀을 들킬만한 인물은 아니란 말이다. 절대로.
작품 정보
〈처음처럼 [BL][외전]〉은 삐삐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텐시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