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ASMR찍수 목소리좋수 꿀보이스수 자낮수 비오는날트라우마있수 수한정다정공 은근계략집착공 #불면증심하공 #수목소리만들으면꿀잠자공 #쌍방힐링 서로가 곁에 있다면 어떤 밤도 두렵지 않다. 더는, 우리에게 잠 못 드는 밤은 없으니까. 은우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카페에 일주일째 오고 있는 잘생긴 손님이 쓰러지자, 걱정되는 마음에 그에게 다가간다. 그의 상태를 살피던 중 갑자기 남자의 비서라는 사람이 자신에게 번호를 요구하자, 자신을 의심하는 것 같아 불안해하며 번호를 알려준다. 남자가 쓰러진 지 일주일이 지나도 자신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자 안도하던 은우는 카페 밖에 서 있는 잘생긴 손님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은우에게 ‘윤성현 / 이현 바이오로직스 이사’라고 쓰인 자신의 명함을 내밀며, 은우에게 자신이 쓰러진 일 관련해서 잠시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하며 은우를 차에 태우는데…? 과연 그의 속셈은 무엇일까? 현대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계약 나이차이 다정공 #헌신공 #무심공 #능글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재벌공 #사랑꾼공 #절륜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소심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상처수 #능력수 #오해/착각 #정치/사회/재벌 #할리킹 #단행본 #달달물 #삽질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잔잔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이은우 씨.” “네?” “당신이 책 읽어주는 햄찌 맞죠?” “…네?” 예상치도 못한 말에 은우는 잔을 엎어버릴 뻔했다. 건강에 대한 이야기나, 스무디의 성분, 재료…. 그런 이야기나 나눌 줄 알았더니, 갑자기 ‘책 읽어주는 햄찌’? 알려주지 않은 제 이름을 알고 있는 것도 놀라운데,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동영상 채널의 닉네임까지 알고 있었다. 은우가 ‘책 읽어주는 햄찌’라는 건 할머니도 모르는 사실이었다. 딱히 비밀이었던 건 아니었지만, 말하고 다닐 이유도 없었다. 그런 사실을 성현이 어떻게 알고 있는 걸까. 은우는 마른 입에 침을 삼키며 물었다.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방법이야 많죠.” 성현이 별거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하긴, 이현 바이오로직스 이사면 한 사람 정보 털어내는 것 정도야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돈만 조금 쥐여주면 이 정도야 쉽게 알아낼 수 있겠지. 그런데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돈까지 써가며 은우를 조사할 이유가 없었다. 그와 은우의 관계는 그저 카페 아르바이트생과 손님일 뿐이지 않나. 그가 카페에 온 후 뒷조사를 하여 알아낸 건지, 아니면 저를 알고 카페의 손님이 된 건지… 전후 관계를 명확히 판단할 수 없었다. 은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입을 열었다. “그건 그렇긴 한데… 저를 왜 데려오신 거예요?” “왜일 것 같아요?” 은우의 물음에, 성현이 재미있다는 듯이 빙긋 웃으며 역으로 물었다. 장난스러운 말투에 은우의 눈썹이 미세하게 일그러졌다. 그는 자신이 독심술이라도 할 줄 안다고 생각하는 걸까? 무슨 대답을 원하는 건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제가 유명한 크리에이터도 아니거니와 채널은 며칠 전 삭제했다. 영상에서 책잡힐 만한 일도 하지 않았으니 협박도 아닐 것 같고. 그렇다면 그가 굳이 자신을 찾아올 일은…. 아, 말도 안 되는 이유가 딱 하나 있긴 했다. 정말 아닌 것 같지만…. 은우는 조심스러운 말투로 물었다. “혹시… 제 팬이세요?” “…….” 장난스러웠던 성현의 표정이 움찔거렸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며 질러본 거였으나, 그가 반응을 보이자, ‘혹시?’ 하는 작은 기대감이 생겼다. 극성팬이라면 그럴 수도 있지. 은우는 조금 자신감을 가지고 말을 이었다. “사인… 해드릴까요?” “크, 크흡, 흠! 그래요.” 작게 웃음을 터트린 성현이 금방 웃음기를 지우며, 미리 준비해놓은 것 같은 종이와 만년필을 책상 위에 올려놨다. 그러고는 종이의 아랫부분을 검지로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에 사인해 주세요.” 아, 뭐야! 역시 내 팬이었나 보다! 미리 사인받을 종이와 펜을 준비해놓은 걸 보면 확실했다. 나는 왜 그렇게 긴장하고 있었던 걸까. 팬을 만나 기분 나쁜 사람은 없다. 비록 그가 제 뒷조사를 하는 질 나쁜 사생팬 짓을 하긴 했지만, 채널까지 닫은 자신에게 사인받고 싶어 하는 귀여운 열성 팬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풀렸다. 은우는 팬 서비스용 웃음을 지으며 만년필을 들었다. 그리곤 상냥한 목소리로 그에게 충고했다. “저를 좋아해 주시는 건 고마운데요, 이렇게 막무가내로 찾아오시면 곤란해요. 이제 방송도 안 할 거고….” “…….” “오늘만 해드리는 거니까, 다음부턴 이러지 마세요. 알겠죠?” 은우가 선심 쓴다는 듯 말하자, 성현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사인만 해주고 가겠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였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런 식으로 찾아오면 사생활이란 게 전혀 없어지는걸. 그리고 사인하기 위해 펜촉을 종이에 댄 순간, 은우가 눈앞에 보이는 글자에 황급히 만년필을 책상 위에 내동댕이쳤다. “으악!” 만년필이 책상 위를 데굴데굴 굴러가다 바닥에 툭 떨어졌다. 은우는 잠시 숨을 고른 후 소리쳤다. “이거 계약서잖아요!” “이제 알았습니까?” “당연하죠!”
작품 정보
〈잠 못 드는 밤 [BL]〉은 징솔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BLYNUE 블리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1,77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