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제품 및 사건들은 현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극적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허구임을 밝힙니다. ※본 작품에는 아동 학대, 가스라이팅, 약물 오남용, 자해, 자살 시도 등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소재 묘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상에 주의 부탁드립니다. 타인과 눈을 마주칠 수 없는 보육원의 이상한 아이 ‘희율’. 어째서인지 현의 눈만큼은 볼 수 있었던 희율은 어느 날 예고도 없이 현의 동생이 되었다. 그러나 ‘어떤 사건’ 탓에 파양 당하고 마는 희율.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갤러리에서 <스큐 라인>이라는 작품을 발견한 현은 그 작품의 작가가 희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 잘… 지내셨…는지….” “너를 다시 만나기 전까진 잘 지냈던 것 같기도 하고.” 끝내 재회한 두 사람. 모든걸 바로잡기에는 너무 늦었을지, 두 사람 사이에는 돌이키기 어려운 사건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너는 날 미워하고 원망해야지. 그게 맞는 거잖아.” “…….” “너 같은 건 꼴도 보기 싫다고… 당장 꺼지라고 해야지….” 과연 두 사람은 지나치게 꼬여 버린 관계를 바로잡고 서로 닿을 수 있을까. 희율은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손을 뻗었다. 희고 가느다란 손가락은 바들바들 떨리며 현의 새끼손가락에 살짝 닿았다. 희율이 이런 행동을 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건지, 현은 모든 움직임을 멈추고 침대에 누워 있는 이를 내려다보았다. 열이 올라 제정신이 아닌 희율은 현의 표정을 정확히 읽어 낼 수 없었지만…… “도, 도와주… 세요….” 현의 눈동자에 깃든 감정은 명백한 ‘기대’였다. 두 사람의 시간이 멈춘 것처럼 느껴졌다. 주변은 너무나도 고요해서 희율의 애달픈 숨소리만이 겨우 들렸다. “제발…요….” “…….” “……형아….” 달뜬 애원이 흐려지던 찰나, 깊은 겨울의 향이 공간 전체를 휘감았다. 그 언젠가 한 번 느껴봤던 차갑고 쓸쓸한 향내. 그 끝엔 한 번 맡으면 잊기 어려운 달큼한 초콜릿 향이 났다. “희율아.” 현의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한층 더 낮아졌다. 현의 목에 단정히 감겨 있던 넥타이는 어느새 풀려 침대 밑을 나뒹굴고 있었다. “네가 먼저 시작한 거야.” 짓씹듯 내뱉은 말을 시작으로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흘렀다.
작품 정보
〈스큐 라인(Skew Lines)〉는 이여나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비올렛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4년 7월 27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8월 23일, 미스터블루 2024년 9월 19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210화, 조아라 210화(10월 17일), 봄툰 118화(10월 18일)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4년 9월 19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8월 23일, 봄툰 2024년 7월 27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1,31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