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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마, 마라건곤묵강공!”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구름처럼 피어오르던 자욱한 묵광이 씻은 듯이 사라졌다. 드러난 실내의 모든 것은 마치 정지되어 버린 것 같았다. 화려한 살기를 뿜으며 실내를 수놓던 불꽃도, 병장기의 부딪침 소리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다만 그들의 발 밑에 널브러져 있는 시체에서 흐르는 질퍽한 핏물만이 정적 속에 흐르고 있었다. “……!” “……!” 병장기를 움켜쥔 채 적과 함께 서 있는 무사들은 마치 밀납인형처럼 똑같이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곧 긴장감이었다. 꿀꺽! 누군가가 마른침을 삼켰다. 그런 그들의 시선 속으로 기루의 한 구석에 앉아 있는 죽립인이 들어왔다. 죽립인의 일신에 덮인 것은 남루한 흑의. 그의 몸을 만지면 수십 년 간 퇴색된 채 쌓인 고독감이 찐득하게 묻어날 것만 같았다. “너… 너는 누구냐?” 반로환동을 하지 않은 이상, 교천승은 아니었다. 죽립인의 시선이 군웅들을 향해 슬쩍 들어올려졌다. 왕자량은 대단히 흥미로운 얼굴로 죽립인을 바라보았다. 왕자량의 앞에 앉은 단옥교의 샛별 같은 눈동자가 반짝! 빛을 발했다. 음영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죽립인의 얼굴은 아주 무료하게 느껴졌다. 그는 그 무료한 얼굴 위로 술잔을 들어 올렸다.

작품 정보

〈삼로천〉은 일주향 작가의 무협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피루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1.3만이었다.

평점은 원스토리 3.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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