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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꽉막힌엔딩 서브공비중높음 재벌양아치공 정석츤데레공 소심짝사랑수 공마음모르수 복흑서브공 #단정서브공 짓밟은 얼굴엔 어떤 표정이 떠오를까. 망가진 것이라도 취할 수만 있다면.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후 아무도 맡으려 하지 않는 이서를 어머니의 친구였던 지한의 어머니가 데려갔다. 그녀는 이서에게 마치 친아들처럼 잘해주지만, 이서는 지한의 집에 온 것을 후회한다. 지한이 자신을 괴롭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지한을 짝사랑하기 때문에. 이서는 자신에게 희망을 주기도, 절망을 주기도 하는 지한을 그만 사랑하길 바라며, 삶을 견뎌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러던 그에게 지한의 친구인 은재가 묘한 방식으로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미리보기] ‘자, 얘는 윤이서. 엄마 친구 아들이라고 설명했지? 앞으로 같이 살 거야. 이서야, 얘가 아줌마 아들 백지한이야. 아줌만 너희 둘이 형제처럼 지냈으면 좋겠어.’ ‘난 이딴 가난뱅이랑 형제 안 해.’ ‘뭐? 백지한 너 말버릇이 그게 뭐야!’ 그게 백지한과 나의 첫 만남이었다. 그날 백지한이 얼마나 개차반인지를 깨닫고 도망쳤어야 했는데. 걘 그때도 유별나게 잘생겼었고 유별나게 싸가지가 없었다. 백지한은 유난히 피부가 희고, 유난히 눈동자 색이 옅었다. 뭐랄까, 어딘가 색소가 좀 모자란, 그러니까 말하자면 혼혈 같은 외모였다. 같은 중학생인 주제에 키는 나보다 한 뼘도 넘게 커서 살짝 올려다봐야만 했는데 처음엔 그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했었다. 그 나이 또래 남자애들은 키에 민감했으니까. 그 후로 나도 백지한도 꾸준히 키가 자라긴 했지만 나는 백지한에 비하면 성장이 더딘 편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머리 하나 정도 차이가 났다. 그래도 이젠 자존심 상하지 않는다. 그런 일로 자존심이 상하기엔 내게 자존심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다.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자존심 같은 거 없었다. 내게 남은 거라고는 그때 도망치지 않은 데에 대한 후회뿐이었다. “윤이서, 자냐.” 새벽마다 불쑥 나를 깨우는 백지한의 목소리가 들릴 때면 후회는 더욱 선명해진다. 어둠 속에서 술 냄새가 훅 끼쳐 들어온다. 술 마셨구나. 나는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들어 올린다. 그리고 비틀대며 선 백지한을 쳐다본다. 백지한이 휘청휘청 걸어 들어와 침대 위로 털썩 몸을 눕힌다. 백지한의 몸에서는 늘 나무 냄새가 났다. 백지한은 싫증을 잘 내는 편이었는데 향수만은 항상 같은 걸 고집했다. 술에 취한 백지한이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 나를 끌어안는다. 백지한의 품 안에서 담배 냄새와 술 냄새가 섞여 알싸하게 번져 들었다. 덕분에 잠이 깨버린 나는 백지한의 미끈하게 뻗은 콧대와 번듯한 턱선을 감상하기 바쁘다. 얜 돈도 존나 많은데 왜 얼굴도 존나 잘생겼을까. 신은 불공평하다. 백지한이 내 시선을 느낀 건지 느릿하게 눈을 뜬다. “안 자냐.” “……깼어.” “안 잘 거면…….” “…….” “……키스한다.”

작품 정보

〈미성년 (未成年) 1권 [BL]〉은 래디언트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BLYNUE 블리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1,49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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