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작품에는 자해 및 트리거를 유발할 수 있는 묘사 등 호불호 강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에 등장하는 설정과 배경은 모두 허구이며 작품 내 등장하는 지역, 인물, 단체는 사실과 관련이 없습니다. [벨러 도미누스, 테일러 앤 찰스 로펌] 뉴욕시경(NYPD)에서 근무하는 요한은 협박 편지를 신고하지 않는 벨러 도미누스가 거슬린다. 그 후 우연히 만난 길에서, 요한은 칼에 찔릴 뻔한 벨러를 구해 주게 되고, 그 사건을 계기로 요한은 급속도로 벨러에게 빠져들며 둘은 연인이 된다. 그러나 벨러의 목숨을 노리는 테러범은 계속해서 나타나고, 요한은 벨러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 * * 병실로 걸어 들어가자 파리하게 질린 안색의 벨러가 보였다. 목에는 봉합한 수술 부위로 하얀색 천들이 덕지덕지 올라가 있었고 팔에는 요한이 알지 못하는 액체가 관을 따라 들어가고 있었다. 살아 있음을 아는데도 시체를 보는 것 같은 불쾌감과 공포감이 들었다. “정말 나는 괜찮아요.” 그러나 요한의 감이 말했다. 괜찮지 않았다. 벨러, 손목의 상처, 자해, 그의 유년기에 대한 공백, 서류철. 기억의 일부분을 발견해 잡아끌면 연결된 기억들이 줄줄이 떠올랐다. 절로 헛웃음을 짓게 되는 사건이었다. 화물 컨테이너 안에서 벌어진 이 끔찍한 참극은 사타니즘에 심취한 사람들이 저지른 살인사건이었다. 시골 외곽을 떠돌며 다니는 집단 공동체인 이들은 하나의 종교를 광신적으로 믿었고, 그들은 민가를 습격해 재산을 갈취하거나 폭력을 행사했다. 그러다 항구 근처에 버려진 화물 컨테이너 안에 자리를 잡았다. 제물을 바치는 의식을 정기적으로 가진 이들 중 일부는 약에 취한 상태로 같이 있던 사람들을 살해했다. 벨라 도미누스, 21세, 유일한 생존자. 발견 당시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고 내상 또한 검사 이후 없던 걸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 진술은 주로 그녀가 했다. 그녀에게는 남편이 있었다. 벨러 도미누스의 나이를 생각하면 컨테이너 사건이 있은 지 1년 뒤에 그가 태어났다. “나는, 나는, 당신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 요한은 고개를 들어 상대의 눈을 마주했다. 그 눈은 파란색, 어둡고 깊은 파란색이었다. 처음으로 요한은 벨러에게 두려움을 느꼈다. 그 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가늠할 수 없었다. 문득 한밤이 생각난다. 머릿속 음성이 요한에게 말했던 밤. 그가 널 죽일 수도 있어. 자신도 모르게 요한은 한 발짝 뒷걸음질 쳤다. “……요한, 나에 대해 알고 싶어?” 침묵을 끊어 내며 벨러가 말했다. 공포심으로 인해 요한은 바로 답하지 못했다. 벨러가 다시 물었다. “나에 대해, 알고 싶어?”
작품 정보
〈목숨 하나에 다섯 개〉는 우울한수취물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피플앤스토리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4년 12월 12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27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4년 12월 12일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1,04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