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참혹한 전쟁이 끝났다. 유서 깊은 웨스페르를 무자비하게 짓밟은 오르투스의 젊은 황제 칼릭스. 그가 요구한 것은 간단했다. “영토의 절반과 성물, 그리고 웨스페르의 꽃.” 싸늘한 겨울비를 뚫고 도착한 ‘웨스페르의 꽃’은 상상조차 해 본 적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꽃처럼 연약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였다. 분노한 황제의 검 끝이 순식간에 아름다운 전리품, 로렐을 향했다. “흐음… 검도 못 쓰는 쓸모없는 사내새끼라….” 당장이라도 목을 칠 듯 내려다보던 칼릭스가 돌연 선득한 미소를 지었다. “…오늘 밤 내 시중을 들면 되겠군.” “……!” “꽃으로 왔으니 꽃의 쓰임새를 다해야 하지 않겠나?” “…뜻대로 …하십시오. 폐하.” 이날, 로렐을 굴복시켰다는 승리감에 도취한 칼릭스는 미처 알지 못했다. 이 연약한 사내에게 자신이 결국 무릎을 꿇을 날이 오리라는 것을.
작품 정보
〈검을 꺾은 꽃 [외전][BL]〉은 멜랑제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앰퍼샌드B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