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기출간된 동명의 작품을 가필한 도서입니다. 가문의 정식 후계자가 되기 위해 토끼를 납치했다. “제가 급하게 결혼을 해야 하거든요. 원하시는 조건은 다 맞춰드릴게요. 여기가 저희 집이니 계약서도 써드릴 수 있고요.” 하늘에서 똑 떨어진 사냥감, 아니, 남편감. 이 검은 토끼가 레나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제 반려가 되어주세요!” 그런데 토끼는 레나의 말은 듣지도 않고 벌러덩 자빠진 채 통통한 앞발로 가슴만 더듬었다. “가슴…… 커. 말랑, 말랑…….” “가슴? 토끼님, 가슴 좋아해요?” 토끼를 꼬실 당근이 제 몸에 붙어 있었다니! 레나는 보드라운 토끼를 덥석 들어 가슴에 끌어안았다. * 레나가 카르브를 품에 꼭 끌어안았다. 말랑한 가슴에 안기자 뜨끈한 토끼가 전의를 잃고 축 늘어졌다. “너랑 이러는 게… 좋아서, 숨겼어. 미안해. 울 줄 알았으면 안 그랬을 거야.” 봐선 안 될 걸 봐서일까. 어딘가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레나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머릿속에 남은 남자의 잔상을 털어버리려 애썼다. 하지만 레나의 기분 탓만은 아니었다. 토끼는 눈이 몽롱하게 풀린 채 색색 더운 숨을 내쉬었다. 은근히 몸을 비벼대다가 조그만 혀를 내밀어 가슴 끝을 할짝였다. 그녀의 품에 안긴 건 누가 봐도 교미하고 싶어 안달 난 짐승 새끼였다.
작품 정보
〈개정판 | 내 남편이 토끼라니〉는 핑캐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해피북스투유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6년 9월 28일이다.
평점은 리디 5.0점(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