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오늘도 고생했네, 윤채원 씨.” 그가 채원을 부르는 말은 야, 너, 가 아니었다. 윤채원 씨. 태식의 집에 다녀오면 뭐라도 된 거 같아서, 한 사람의 기능을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조민우가 참 몹쓸 놈이야. 이쯤 되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지.” “의, 의원님……?” “제 여자가 이런 옷을 입고 다니게 냅둬? 고약한 놈 같으니.” 태식은 혀를 차면서 방 한구석에 걸어 두었던 옷을 얇은 원피스 위로 덮었다. 저녁의 싸늘한 공기를 옷이 가려 주었다. “나는 자기 마누라 팔아서 돈 달라는 놈은 딱 질색이야.” “파, 팔다니요. 그이가 그럴 리가 없어요.” “내가 혼자 된 지는 오래되었지만 부끄러운 일은 안 해.” 고고한 노인의 말에 채원은 얼굴이 새빨개졌다. “제가 오고 싶어서 온 거라면요?” “……뭐?” 채원은 늘 살아남는 법을 잘 알았다. 본능의 영역이었다. “저, 의원님 좋아해요.” “개수작은.” “그이보다 키도 훤칠하시고, 똑똑하시고, 또, 제 반찬도 맛있게 드셔 주시고, 그간 저…… 원하시지만 안 건드리셨잖아요?”
작품 정보
〈아무것도 모르던 주부가 실장이 되었다!〉는 이상떡집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디어나잇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23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