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해당 작품은 카테터, 요도플, 스팽킹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이설은 천천히 눈을 깜빡였다. 긴 잠에서 깨어난 듯 머리가 멍하다. 눈앞에 보이는 새하얀 천장은 낯설기만 했다. “일어났습니까.” 나지막한 목소리가 귓가를 휘감아 온다. 이설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처음 마주하는 남자가 자신을 빤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생소한 얼굴에 이설이 눈을 깜빡였다. “…누구세요?” 차가운 얼굴에 어울리는 짙은 시선이 한참을 이설의 얼굴을 살폈다. 혼란스러움에 잘게 흐려지는 표정을 쫓는 그의 눈동자가 집요했다. 이내 적지 않은 정적 뒤 그가 상체를 펴며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당신 남편입니다.” * “그런데, 우리 호칭은 어떻게 불렀어요?” 정략결혼으로 이루어진 사이라지만 그와 자신은 썩 사이가 나빠 보이진 않았다. 4살 차이가 나니, 형이라 불렀을까? 아니면 그냥 이름을 불렀을까. 갑작스럽게 나온 질문에 짙은 시선이 잠시 동안 이설의 얼굴에 머물렀다. “평소에 사람들이 있을 때는 도건 씨라 불렀습니다.” “아.” 이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자신을 이설 씨라 부르는 것을 보니, 적당하게 거리를 지켜가며 지냈던 사이 같았다. “그리고, 둘만 있을 때는 자기야라 불렀죠.” “네?” “아, 가끔은 여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침대 위에서 이설 씨는 자지가 먹고 싶어서 안달이었죠. 여보라며 좆 달라고 조르지 않았습니까.” “…네에?” 당황함에 굳어있는 이설을 향해 그가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이설은 훅 끼쳐오는 체향에 얼어붙은 듯 숨을 멈췄다. “그것도 기억 안 나? 이설아, 매일 밤 구멍에 좆물 채워달라고 보챘잖아. 내가 조금만 만져줘도 물을 질질 흘려댔는데.” 그의 손길이 파르르 떨리는 이설의 눈가를 진득하게 문질렀다. 손가락이 미끄러지듯 내려오더니 입술 끝을 향했다. 엄지가 슬쩍 벌어져 있는 틈으로 파고들더니 혓바닥을 꾹 눌렀다. “여기로 좆물 먹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데. 목구멍 가득 쑤셔달라고 졸랐잖아, 응?”
작품 정보
〈새장 속의 오메가〉는 후아유69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비단잉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5년 2월 28일이다.2026년 10월 24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3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5년 2월 28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봄툰 3 늘어 누적 1,563, 229였다.
평점은 리디 4.6점(4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