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천년 묵은 이무기 영우는 제 잠을 깨운 인간에게 노하여 호수로 향하지만, 잔뜩 붉어진 얼굴로 제 몸에 난 두 개의 구멍을 탐하고 있는 서호를 발견하고 호기심이 일기 시작한다. “잠, 흐, 아응, 이상……! 이거, 아……!” “이상해? 왜, 좆이 세 개라서? 하아, 윽……. 서호 네 것은 내 두 번째 좆보다도 작구나. 모양이, 귀여워.” 번식기를 핑계 삼아 남들과 다른 몸을 지닌 서호와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던 찰나 늦은 밤 여인과 함께 걸어오는 서호의 모습을 보게 되고 영우는 처음 느끼는 감정이 울컥 솟구치고야 만다. “앗, 잠깐만요! 왜 이렇게 급하십니까!” “네가 온갖 냄새를 묻히고 다니는 통에 코가 다 아파.” “오, 오늘 씻고 왔는, 으읍……!” [발췌] 까만 먹물을 뒤집어쓴 것처럼 눈앞이 캄캄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하나 서호는 그가 누군지 짐작할 수 있었다. ‘잠, 흐아, 영, 우…… 힉, 영우 니임! 으응!’ 겨우 귀두를 삼킨 구멍에 또 다른 이물감이 닿았다. 두 개의 좆. 이목구비가 죄 흐려 생김새를 가늠할 수 없는 제 은인. 그는 영우였다. ‘안이, 씹……. 이리 좁아서야. 다 받아먹지도 못하겠구나.’ ‘아프, 흐, 아아응! 응……!’ ‘아직 두 개는 힘든가.’ 퍽퍽 치대는 허리 짓에 가냘픈 몸이 마구 요동쳤다. 흉포한 성기가 안을 드나들 때마다 용암처럼 뜨겁고 딱딱한 무언가가 엉덩이 골에 비벼졌다. 영우의 또 다른 좆은 이미 한계까지 벌어진 보지 속을 진입하려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는 서호의 한쪽 다리를 들어 진입이 수월하도록 자세를 고쳤다. ‘찢, 찢어져요……! 찢어집, 흐익, 끅!’ 꾸드득. 살점을 짓이기는 우악스러운 힘에 서호의 눈동자가 뒤로 휙 넘어갔다. 기어코 좁은 틈을 벌리고 들어온 또 하나의 자지가 흉흉하게 몸을 부풀렸다. 숨 쉬기 어려운 압박감, 사지가 반으로 갈라지는 듯한 극렬한 고통, 억지로 벌어진 접합부는 화상을 입을 것처럼 홧홧하고 쓰라리다. 투둑! 무언가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서호는 까무룩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놓기 전, 통증만을 자극하는 행위에서 뱃속이 미묘하게 저릿하게 느껴진 것은 아마 착각일 것이 분명했다.
작품 정보
〈만화방창(萬化方暢)〉은 Eunin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릿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599였다.
평점은 리디 4.7점(7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