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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전쟁 영웅인, 에노게일 몬테 백작. 그가 클럽의 가장 깊은 곳에서 발견한 것은 몸도, 정신도, 이미 망가진 스승이었다. “이 노예, 내가 사도록 하지. 목숨값의 몇 배가 되든 좋으니.” 8년 만의 재회였다. 이런 방식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에노게일은 괜찮았다. 결국에는 제 스승을 찾아냈고, 자신의 힘으로 그를 구해오기까지 했으니까. “죄, 죄송합니다. 제가 뭐부터, 하면 될까요.” 하지만 베르체는 비굴하게 에노게일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마치, 에노게일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는 듯이. ‘기억 못 한다고. 나를.’ * “그렇게 보기만 하고 가만 있을 건가?” “느, 네?” “내가 사 온 것은 창놈이었는데, 지금 네가 하는 꼴을 보아하니 그게 아닌 것 같군.” 그렇게 이야기하니 베르체의 가뜩이나 색 없던 얼굴이 허옇게 질리는 것이 눈에 훤했다. 에노게일이 그토록 사랑했던 얼굴이 눈앞에 있었다. 빛이 고여 옅은 잿빛이 도는 속눈썹이 볼 위에 그림자를 만들어냈다. 이 상황이 무서운지 파르르 떨리는 것이 참으로도 애처로웠다. 그런데 어쩌나. 나는 성격이 나빠서 당신에게 내 존재를 곧이곧대로 알려주기는 싫은데. 에노게일은 그의 입안에 엄지손가락을 밀어 넣고 혀 위에서 굴렸다. 음험한 눈이 얌전히 손가락을 받아들인 입술을 훑었다. 앞에서 당신을 희롱하고 있는 사람이 그 어렸던 제자라는 것을 알면 당신은 무슨 반응을 보일까. “빨아. 가만히 있지만 말고.”

작품 정보

〈재회한 스승은 노예가 되었다〉는 망고쥿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노블리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621이었다.

평점은 리디 4.6점(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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