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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예술품과 사치품이 넘쳐 나는 항구 도시 벨리체. 라비나는 그곳에서 사생아로 천대받으며 무급 하녀처럼 자랐다. 성인이 되어 자유를 찾아 떠나기만을 기다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전쟁이 시작되고. 로스코 왕국의 난민 보호소로 향한 라비나는 그곳에서 자신이 목숨을 구해 준 사내, 유젠과 재회한다. “라비나, 그날 밤에 날 그렇게 두고 간 게 신경 쓰였어?” “……조금.” “혹시 다음 날 다시 오두막으로 날 찾아왔었어?” “……응.” “그럼 그 후로도 가끔 내 생각을 했겠네?” 홀린 듯 대답을 내어 주던 라비나가 처음으로 머뭇거렸다. 하지만 진실의 관성이 자비 없이 그녀를 등 떠밀었다. “응.” 덜컥 질문에 답해 놓고 상대의 반응을 살피던 라비나는 이번에야말로 할 말을 잃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눈을 내리뜬 채 그녀를 다그치던 유젠이 웃고 있었다. 긴 눈매를 한껏 휘어 접은 채 웃는 그는 어느샌가 비 내리던 밤을 빠져나와 그녀의 낮으로 걸어 들어와 있었다. 수많은 비밀을 짊어진 남자, 유젠. 라비나는 그가 보호소 생활을 버티게 해 줄 생명줄이 될지, 아니면 죽은 어머니의 전철을 밟게 할 족쇄가 될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라비나는 서서히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유젠을 통해 낯설지만 거부하기 힘든 욕망을 마주하게 된다. “어쩌지? 너무 부드러워, 라비나.” “으응. 그거야 원래…….” “원래 이렇게 소름 끼치게 부드럽다고? 그럼 저쪽도 그런지 확인해 볼까?” 말과 동시에 반대쪽 가슴 역시 유젠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그는 손안을 뿌듯하게 채운 무게를 둥글리며 매만지다가 도저히 참지 못할 때면 꽉 힘주어 움켜잡았다. 그럴 때면 손가락 틈새로 뽀얀 살덩이가 삐져나왔다. 빳빳하게 고개를 든 정점 역시 그 틈으로 고개를 내밀었다가 그대로 갇혀 버리고 말았다. “젠장, 라비나. 빨고 싶어. 그래도 돼?” 오랜 시간 스스로를 억압해 온 라비나는 그와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점차 자신을 직시해 나가고, 혼란과 망설임 끝에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만다.

작품 정보

〈그늘진 숲에도 풀은 자란다〉는 라반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조아라·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레이크다.

연재 시작은 미스터블루 2024년 11월 4일, 조아라 2024년 11월 6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11월 2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73화, 조아라 73화(10월 17일)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11월 25일, 미스터블루 2024년 11월 4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561이었다.

평점은 리디 4.6점(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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