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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완벽하게 다듬어진 백제희의 일상에, 도저히 계산되지 않는 거대하고 멍청한 변수가 끼어들었다. 190cm의 우월한 피지컬을 다 가리는 뿔테 안경과 회색 후드티. 체육교육과의 이름 모를 ‘찐따’ 이건우는 짝사랑하는 국문과 여신의 곁에 서고 싶다며 제희에게 꼬깃꼬깃한 돈 백만 원을 내밀며 연애를 가르쳐 달라고 매달린다. 수락한 건 단순히 돈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 무식하게 크고 순진한 놈을 완벽한 피사체로 빚어내고 싶은 정복욕. 통제광에겐 더할 나위 없는 장난감이었다. “넌 지금부터 이아라 앞에 갈 때까지 네 판단은 1%도 섞지 마. 내 말만 믿고, 나만 따라와.” 옷차림부터 걷는 자세, 시선 처리와 ‘다정한 눈빛’까지 제희의 손길을 거친 건우는 캠퍼스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완벽한 미남으로 재탄생한다.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짝사랑 상대 역시 건우의 새로운 모습에 홀려 먼저 손을 내밀기 시작했으니까. 그런데, 어째서 배알이 꼴리는 걸까? 내가 만든 인형이 내 손을 떠나 다른 여자에게 다정하게 웃어주는 꼴이 불쾌해 견딜 수가 없다. 설계자의 계산이 어긋나기 시작한 무렵, 피조물의 뇌 회로 역시 치명적인 단선을 일으킨다. 다른 여자와 데이트를 하면서도 오직 제희가 제 뺨을 만져주던 눅진한 감촉만을 떠올리던 건우는 마침내 껍데기 아래 억눌러뒀던 날것 그대로의 소유욕을 드러내며 제 창조주의 목덜미를 물어뜯기 시작하는데……. 사물함을 박살 낸 의문의 스토커와 그 공포를 틈타 일상을 갉아먹으며 다가오는 전 남친 김우영. 그리고 선배를 지키겠다는 명분으로 기어이 선배의 침대까지 집어삼키는 통제 불능의 맹견 이건우까지. 내가 공들여 세운 철옹성이, 내가 깎아 만든 깡통의 투박한 진심 아래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다.

작품 정보

〈연애과외가 곤란해진 이유〉는 김세강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윤송블린이다.

평점은 리디 4.5점(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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