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서른일곱에 이혼했다. 가져온 짐은 상자 세 개였다. 회사에서 두 달을 비웠고, 그 두 달을 아무도 묻지 않았다. 물어볼 사람을 하나씩 끊어놓은 건 지혁 자신이었다. 열아홉에 나갔던 방으로 돌아온 다음 날, 아버지가 창고에서 자전거를 꺼내놓았다. 이십 년 묵은 자전거였다. 그날 밤, 메모장에 한 줄을 적었다. 자전거로 한강 가기 여섯 줄이 되기까지 오래 걸렸다. 한 줄씩 긋는 데는 더 오래 걸렸다. 그리고 여섯 줄을 다 그은 자리에서 일곱 번째 줄이 시작됐다. 무너진 사람 곁에 있어주기 ── 무너졌던 사람이 다시 걷는 이야기. 그리고 그다음에, 다른 사람 곁에 서게 되는 이야기. 사이다는 없습니다. 대신 밥 냄새와 흙냄새가 있습니다.
작품 정보
〈서른일곱, 다시 처음부터〉는 할아버지 할머니 작가의 현대판타지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7월 31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80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0 늘어 누적 1.7만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8.7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