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21세기 대학원에서 굴러지다 심장마비가 왔다 ‘아아... 진짜 팔자 한번 사납네... 이렇게 죽으면 사후세계가 있으려나? 있다면 기왕 가는 거 그리스로 가고 싶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질리지 않고 좋아했던 게 그리스 신화였기에 그렇게 빌었는데 그 때의 나는 그랬으면 안 됐다. “광명의 아폴론이시여! 어찌 이 결혼이 무효라고 주장하시는 겁니까? 그저 마음에 드는 아이가 있어서 신부로 삼은 것뿐인데!” “... 니 부인의 나이는?” “이제 11세이옵니다만...” “뒤져라!! 이 페도필리아 새끼야!!!” “크아아악!!!” 인간들은 본인이나 부모의 동의 없이 길가에서 놀고 있던 11세의 여자아이를 납치(라 쓰고 정당한 구혼이라고 읽는다. 제우스 맙소사.) 해서 신부로 삼고, “아프로디테님. 부디 체통을 좀 차리세요. 지금 아레스님과도 교제 중인 걸로 압니다만. 저한테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헤라같이 딱딱한 소리 하지 말고! 내 신업은 자유로운 사랑이라구? 신이 신업을 행하겠다는데 누가 막아?” “아니 형님! 이거 진짜 된 다니까요? 그러니까 돈 좀 빌려 주세요. 제 신업에 도박도 있는 거 아시지 않습니까? 제가 바로 도박의 신이라니까요?” “헤르메스... 너 지금 눈이 뻘겋다. 얼마나 잃었니?” “... 이번에 올라온 공물 전부요?” “하아... 아버지. 제발 신들의 왕이라는 분이 최소한 다른 신도 아니고 인간을 강간한다니요...” “그렇지만 기간토마키아를 막아야 할 것 아니야! 내가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 아테나 같이 딱딱한 소리만 할 거라면 입 다물어라.” 신들은 지들 멋대로 뭔가를 휘두르고 다니는 아주 이 미친 세계에 환생할 거라는 걸 알았으면 절대 그 때 그 딴 소원은 안 빌었을 거다.
작품 정보
〈아폴론이 되었다〉는 산해진미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1월 22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175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노벨피아 1,240 늘어 누적 14.1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