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강이서 주임은 남자 거기를 훔쳐보는 아주 특이한 취미가 있더군요.” 집요하게 자신의 물건을 훔쳐보던 말단 직원에게 음흉하고 끈적한 시선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네. 제가 좀 훔쳐봤습니다.” ……뭐지. 이 또라이는? 해명은커녕 시원하게 인정한 여자는 거침없었다. “제가 이런 말 하면 좀 변태 같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궁금했어요.” “뭐를 말입니까?” “뭐긴요. 본부장님과의 섹스가 궁금했다고요.” 아니. 거침없음을 넘어 당혹스러울 정도로 뻔뻔했다. “요즘 제가 밤마다 꿈에서 본부장님이랑 홀딱 벗고 뒹군다고요!” “…….” “제가 본부장님이랑 한 번이라도 자 보길 했어요? 그 좋은 몸을 만져 보길 했어요? 할 거 다 하고 그런 꿈을 꾸면 이해할 텐데.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억울하죠.” 억울함을 호소하는 여자를 응시한 도현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사실 이쪽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으니까. “그러니까, 억울해서 나랑 한 번이라도 자 보고 싶다. 내 귀에는 그렇게 들리는데. 맞습니까?” 일부러 무심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던진 질문에 또라이인 거 같은데 또라이가 아니라고 우기는 여자가 되물었다. “꼭 한 번이어야 하나요?” ……잠깐만. 이 정도로 크다고? 본색을 드러낸 물건은 위협적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거대했다. 저건 안 들어갈 거야. 그래. 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호기심과 객기가 단숨에 깨갱거리며 꼬리를 내렸다. 콘돔을 완벽히 씌운 도현이 이서를 향해 손을 뻗었다. 도망가려는 사람처럼 이불을 밀어대던 이서의 다리가 커다란 손에 붙잡혔다. “저, 저기요. 본부장님. 잠깐…….” “할 말 있으면 나중에 합시다. 내가 지금 돌기 직전이라서.” 이서의 말을 댕강 잘라 낸 남자가 손에 잡혀 버둥거리는 날씬한 다리를 활짝 벌렸다. “자, 잠깐만요! 안 들어가요!” 젖은 질구 앞에 꺼떡거리는 페니스의 선단을 맞춘 도현이 이서의 다급한 외침에 움직임을 멈췄다. “안 해 보고 어떻게 알아? 해 봤습니까?” 그리고 아주 원론적인 질문을 던졌다. 발딱 선 걔랑은 오늘 초면인데 해 보길 뭘 해 봐. “아니. 꼭 해 봐야 아는 건 아니잖아요!” 이서가 반론을 제기하자 남자가 긴 눈매를 느릿하게 비틀었다. “도전하지 않는 자의 삶은 불행하다. 그런 말 들어 본 적 없습니까?” 그러더니 시무식에서나 들어봤을 법한 말을 떠들어댔다. 섹스 한 번 하자는데 삶의 불행까지 생각해야 해? 당황스러운 와중에 어처구니까지 없어져서 이서의 말문이 막혀 버렸다. 인내심의 한계치에 다다른 듯 남자의 넓은 가슴이 거세게 들썩였다. “안 죽어. 그러니까 일단 해 봐.” 이제는 삶의 생사까지 논하기 시작한 남자가 그대로 하체를 밀어붙였다.
작품 정보
〈뻔뻔한 호기심〉은 벚꽃그리고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봄툰·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플로린이다.
연재 시작은 미스터블루 2024년 7월 30일, 봄툰 2024년 8월 16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45화, 미스터블루 45화, 봄툰 26화(10월 17일)다.
완결일은 봄툰 2024년 8월 16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8월 15일, 미스터블루 2024년 7월 30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1,200, 카카오페이지 98,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6.7만, 3,058, 1.1만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10.0점, 리디 4.2점(152명),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