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다들 너무 그러지 말아요. 그래도 황제님께서 불러서 오신 용사님인데..” 양손으로 곱게 잡은 성표 위로 금빛 머리칼을 늘어뜨린 성녀가 자애롭게 미소 지으며 그에게 다가갔다. “살려달라 애원하며 발목을 붙잡던 동료들을 매몰차게 버리고 혼자 살겠다고 도망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양심도 없이 그 더러운 낯짝으로 다시 용사 대접을 받겠다고 이 거룩한 자리에 기어오신 거예요? 그 역겨울 정도로 뻔뻔한 끈기에 제 영혼까지 감복해서 토가 나올 지경이니 제발 그 추잡하고 더러운 목숨이 차마 죽지 못하고 평생토록 세상의 온갖 혐오와 저주 속에서 썩어 문드러지게 해달라고 주신님께 두 손 모아 열렬히 기도라도 올려드려야겠어요.” 그녀는 성녀로서의 온화한 미소를 유지한 채 그를 한껏 비꼬며 독설을 쏟아냈다. 자신의 독설에도 그가 아무 말 없이 멀뚱히 서 있자, 그녀는 한 발짝 더 다가갔다. “그러니까...” 성녀의 눈빛이 싸늘해졌다. “나가뒤져주세요 용사님.”
작품 정보
〈나가뒤져주세요 용사님〉은 Letia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노벨피아 2026년 8월 29일이다.2026년 10월 25일 기준 연재 회차는 노벨피아 6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노벨피아 6 늘어 누적 1,60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