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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외모, 성격, 집안, 밤일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줄로만 알았던 내 애인이, 실은……. “자기, 괜찮아요?” …빌런이라고요? 가면을 쓴 남자는 붉은 피가 퍼진 흰 대리석 바닥을 지나 천천히 제인을 향해 걸어왔다. 역시 손에 총을 든 채로. 이윽고 가면이 완전히 벗겨지며 밝은 머리칼이 이마 위로 흩어졌을 때, 그녀가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있었던 건 단 한마디밖에 없었다. “…아서?” 그녀의 앞에 꿇어앉아 마구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해 주는 그는 틀림없는 그녀의 애인, 아서였다. * * * “상처 있는지 잠깐 봐요. 내가 진작에 확인했어야 했는데―” “아니 괜찮, 나 괜찮아요.” 바지에 넣은 블라우스를 잡아 빼는 그는 정말로 옷이라도 벗겨서 확인할 모양새라 제인은 서둘러 그의 양팔을 잡아 저지했다. 다행히 그는 순순히 손을 멈추었지만, 그렇다고 물러서지도 않았다. “어디 다친 거면 말해 줘요. 아니면 혹시―” 그의 손이 그녀의 팔꿈치를 콱 움켜쥐었다. 그 갑작스러운 악력에 숨을 훅 들이 삼키며 그녀는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의 눈에는 분노가 어려 있었다. 뜨거운 종류가 아니라, 차가운 종류의. “맞았어요?” 몸을 움츠리면서도 그녀는 어째서 그가 화가 나 보이는 건지 자문했다. 그녀의 몸 한두 군데 멍이 들었다고 해서, 그에게 피해가 가는 일은 없을 텐데. 그녀가 무어라 입을 열기도 전에 그의 손이 그녀의 허리를 움켜잡았다. 자신이 침대 위에 내팽개쳐졌음은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의 손이 곧바로 블라우스의 단추를 끄르려 드는 바람에 제인은 거의 그를 발로 찰 뻔했다. “그냥 잡힌 것뿐―!” “직접 벗을래요, 아니면―” 그가 반항심조차 숙연해지는 목소리로 물었다. “내가 벗길까요.” …어쩌면 오늘 밤이 그녀 생에 마지막 날일지도 모르겠다.

작품 정보

〈빌런 애인과 안전 이별하는 법〉은 배디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클라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5월 19일, 미스터블루 2025년 5월 30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6월 5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142화, 조아라 142화(10월 17일)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6월 5일, 미스터블루 2025년 5월 30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1 늘어 누적 1,110이었다.

평점은 리디 4.0점(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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