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어린 시절 연기 신동으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 나오던 단골 아역이었던 '선우'였지만 지금은 이렇다 할 작품도 못 하고 묻히고 있는 말 그대로 '전직' 배우. 지루한 교양강의에서 성우를 준비하는 '우연'을 만나게 되고 싸가지 없는 그의 태도에 대번에 척을 지게 되지만 떠밀려서 등록하게 된 성우학원에서 '우연'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묵직한 창이 귀를 뚫었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낮은 중저음에 발성과 발음이 좋아 머리를 울리는 목소리.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는 싸가지의 목소리다. “그… 삶을 잘 사는 법?” 그에 모자를 눌러 쓰고 있던 이가 고개를 들어 이쪽을 바라봤다. “그때 그 사이비 꼰대….” 말끝을 흐리긴 했으나 워낙에 딕션이 좋은 탓인지 욕이 귀에 쏙쏙 박혔다. “뭐? 사이비 꼰대? 너 지금 사이비 꼰대라고 했냐?” 이 새끼 이거 아주 노골적으로 사람을 비아냥거리고 있다. “내가 뭐 못 올 곳이라도 왔어?” 오히려 와 줘서 감사하다고 레드카펫을 깔아 줘도 모자랄 판국인데. “아무래도 그렇죠. 여긴 연기를 배우는 곳이지 전도하는 곳이 아니라서요.” 이런 미친 새끼가 다 있나. 나를 못 알아보는 것도 모자라 잡상인 취급을 해? “하! 어이가 없네. 야, 나 여기 정식으로 접수했어. 너도 신청서 봤잖아. 근데 네가 뭔데 나보고 가라고 하는 거야? 너 나를 내쫓을 권한 있어?” “확인하긴 했습니다만, 학원의 취지와 맞지 않고 오히려 해를 끼칠 사람을 제재하는 것도 일이긴 해서요. 어차피 레벨테스트 결과는 뻔해 보이니 서로 힘들이지 말죠.” 놈은 이번에는 양손으로 출입구를 가리켰다. “너, 내가 누군지는 알고 취지에 안 맞는다는 소리를 하는 거야? 나 완전 여기 사람이야. 데스크에서 일하는 녀석이 업계 사람도 못 알아보는데, 오히려 네가 나가야지.” 전국에 이름을 알렸던 연기 천재인 나를 모르는 새끼가 뭘 안다고 헛소리야. “선생님, 이거 폭언과 폭행입니다. 경찰 부르기 전에 가세요.” 이거 또라이 새끼 아니야?! 만나기만 하면 서로 으르렁거리며 치고받고 싸우던 사이였는데. 내가 어쩌다가 이런 싸가지 없는 녀석이랑 입을 맞추는 사이가 됐지. 그것도 겨우 3개월 만에.
작품 정보
〈연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요〉는 청하운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봄툰·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피아체다.
연재 시작은 미스터블루 2025년 10월 29일, 네이버시리즈·봄툰 2025년 11월 13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111화, 봄툰 55화(10월 17일)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봄툰 2025년 11월 13일, 미스터블루 2025년 10월 29일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2 늘어 누적 678이었다.
평점은 리디 4.6점(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