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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10년 동안 불행했던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남편을 죽이기로 결심한 최지호. 증오밖에 남지 않은 김서해와 함께 빌딩 아래로 몸을 던지는데…. 다음 날, 최지호는 남편의 몸으로 깨어난다. 새까만 머리카락, 그 아래로 드러난 곧게 뻗은 목덜미, 반듯한 자세와 잘 짜인 몸. 외관만 놓고 보자면 김서해는 ‘알파’라는 이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었다. 윤찬희는 그의 이름을 불렀다. 아주 자연스럽고 다정하게. “최 이사님.” 그 부름에 김서해가… 아니, 그의 탈을 쓰고 있는 최지호가 우뚝 걸음을 멈췄다. “뭐라고?” 최지호의 물음에 윤찬희의 눈가가 부드럽게 휘어졌다. “최 이사님, 이라고 했는데요. 최지호 이사님.” 잘못 들은 게 아니라는 뜻에서 두 번이나 반복해서 이름을 불렀다. 멍하니 바라보던 최지호가 기가 찬다는 듯 하, 하고 웃었다. “뭐라는 거야. 정신 안 차리지? 누굴 보고 하는 말이야, 그게.” 최지호의 팔을 붙잡고 그대로 벽으로 밀쳤다. 그를 가두듯 벽에 손을 짚자 최지호가 인상을 찌푸렸다. “찬희야. 너 오늘따라 좀 건방지다?” “그게 제 장점이라고 하셨었잖아요. 기억 안 나세요?” “기억 안 나는데.” “아닐 텐데. 항상 저만 보면 그러셨잖아요. 생긴 거랑 다르게 기가 세다고.” 얼굴이 뚫어질 것처럼 마주한 시선에 최지호의 눈꼬리가 잘게 떨렸다. 그런 말을 하긴 했었다. 그러니까 아주 옛날에, 최지호일 적에.

작품 정보

〈에이 투 젯(A to Z)〉는 반짝님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레이즈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736이었다.

평점은 리디 4.3점(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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