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니 갑자기 소설 속에 들어왔다고? 그것도 악역 S급 에스퍼의 동생이라니…. “유효연. 선물 더 준다는데 그건 안 궁금한가.” 선물을 준다는데도 뭔지 묻지도 않고 빼앗긴 와인잔만 뚫어지게 보는 효연의 턱을 붙잡고 고개를 돌려 저를 쳐다보게 했다. 술기운에 흐려진 눈동자를 보고 유지하가 입맛을 다셨다. 처음이라 긴장하지 말라고 술을 먹여 놨더니 주객전도가 되어 버린 듯하나 뭐, 이런 유효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아, 선물. 향수인가?” 오늘이 성년의 날은 아니지만 보통 성인이 된 사람에게 주는 선물을 떠올렸다. 술은 줬고 장미는 안 보이니까 향수지 않을까 생각했다. 효연은 아직도 저의 턱을 붙잡고 있는 유지하를 향해 두 손을 내밀었다. “향수 갖고 싶어? 아쉽지만 내가 줄 선물은 향수가 아니야.” 그럼, 뭐냐는 의미로 고개를 갸웃거리자 유지하가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어?” 효연의 눈이 빠질 것처럼 크게 벌어졌다. 금방까지 몸을 잠식하고 있던 술기운이 확 날아가는 것 같았다.
〈미등록 에스퍼의 병약한 동생으로 빙의했다 [19세 완전판]〉은 동9가용 작가의 BL 웹소설이다.카카오페이지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다온노블에서 맡았다.
태그는 가이드버스, 능글공, 다공일수, 다정공, 다정수이다.카카오페이지 평점은 10.0점이다.누적 조회 수는 3,270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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