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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라트리안은 헤일리를 정신 나간 여자라고 생각했다. 물론 헤일리 또한 라트리안을 재수 없는 양아치 새끼라고 여기고 있었으니 억울할 것은 없었다. * * * 황금의 길을 열었던 바다의 패자, 마르트 공화국에서 귀족은 가난할 수가 없었다. 단, 헤일리 페를로를 제외하면. 공화국 최초로 ‘가난뱅이 귀족’이 된 헤일리는 가문이 몰락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 보수가 높기로 유명한 아크렌더가의 부관이 된 것까지는 운이 좋았다. 하지만 상관이 라트리안 디엔 아크렌더라는 건 크나큰 비극이었다. 그는 세상 모든 걸 내려다보는 오만함에 더해, 사람 머리 위로 와인을 들이붓는 성격파탄자였다. “머리는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그따위 멍청한 소리를 하는 거 보니까.” “당장 내 집에서 꺼져주지 않을래?” 부관으로 지내는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신경을 거스르는 상관이었다. 마지막 순간에는 기어이 뺨을 내리치기까지 했으니, 그도 당연히 자신을 싫어할 거라 믿었다. “널 좋아하게 된다면, 난 미친 게 틀림없어.” 헤일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 인간이 웬일로 맞는 말을 하지? 웃으려던 순간. “그런데, 난 기어이 미쳐버린 거 같아.” 이어지는 고백에 웃음이 멎었다. 당황스러운 와중에 올려다본 그의 눈빛이 낯설었다. 집착이라기엔 애틋하고 사랑이라기엔 격렬한 시선이 제 모습을 옭아매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헤일리는 알지 못했다. 도망친 자신을 찾기 위해, 라트리안이 어디까지 할 수 있었는지를.

작품 정보

〈널 좋아하게 된다면, 난 미친 게 틀림없어〉는 이세화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카카오페이지·리디·미스터블루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폴링인북스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4월 18일, 카카오페이지 2025년 10월 30일, 미스터블루 2025년 11월 11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133화, 카카오페이지 133화(10월 25일)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0, 미스터블루 11 늘어 누적 25.9만, 683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9.5점, 리디 4.3점(8명),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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