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보러 갈까요?
"잘 뛰던데? 다시한번 도망가보지? 웨딩드레스를 찢어버릴 테니까." 꽃잎 흩날리던 아름다운 봄날, 나는 녀석에게서 도망을 택했다. 아마 각오했을지도 모른다. 이번에 잡히면, 미친 사랑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젖고 싶지 않아도 젖게 되는. 피할 수 없는 이른 장마가 찾아왔던, 잊을 수 없는 그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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