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즐겨하던 게임 속 캐릭터, 에이비스 왕녀에 빙의한 정이비. 빙의하자마자 왕녀의 충성스러운 호위 기사, 이아넬에게 정체를 들켰다. 이아넬은 주군의 몸을 빼앗은 그녀를 죽이려 하지만, 차마 자신이 사랑하는 주군의 몸에 위해를 가할 수는 없어 일단 에이비스가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돕는다. 끝내 부패한 왕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이비는 이아넬을 비롯한 측근들과의 축하 파티에서 만취해 기억을 잃고 마는데. 다음 날, 온몸에 남은 정사의 흔적만이 어젯밤을 증명해 주고 있었다. “나, 즉위식 전날 새벽에 남자랑 잤어.” 이아넬의 어깨가 크게 흔들렸다. 그녀가 미친 게 아닌지 의심하는 눈치였다. 이비는 이아넬이 주군의 몸을 더럽혔다는 이유로 제 목을 조르거나 울거나 둘 중 하나의 반응을 보일 거라고 예상했다. “고민이라는 게 그겁니까?” “아니, 그 남자 얼굴이 기억이 안 나서. 찾고 싶거든.” “왜 찾고 싶은데요.” “엄청 좋았어서… 한 번 더 해 보면 누군지 알 것도 같고….” 이아넬의 얼굴이 더는 일그러질 수 없을 만큼 구겨졌다. 이비는 그제야 제가 무슨 개소리를 했는지 깨닫고 그가 있는 곳에서 떨어진 침대 가장자리로 엉덩이 걸음 했다. “맞습니다. 해 보면 알겠죠. 비슷하게 붙어 보면 기억날지도 모르잖습니까.”
작품 정보
〈감히 당신께 불온한 마음을〉은 잔불티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튜베로즈다.
평점은 리디 4.3점(5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