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결혼 힐링달달물 #쌍방구원 무심미남공 (구)냉혈무심공 #(현)수한정다정공 말더듬수 한품미인수 #자낮소심수 “이건 나라끼리의 이해관계가 얽힌 혼인일 뿐, 난 널 진심으로 내 짝으로 맞이하고 안을 생각은 없어.” 황제의 사생아로 태어나 힘겨운 유년 시절을 보낸 하론은 성년이 되자마자 팔려가듯 레일 대공국으로 떠난다. 대공국의 주인이자 하론의 결혼 상대는 무시무시한 소문을 가진 귀신 대공 카헬 로이하르트. 아는 사람 하나 없이 싸늘한 대공성에 떨어진 하론은 매일같이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데…. “오, 오늘 저한테 한 번도 화가 난 저, 적이 없으세요? 정말로?” “내가 너에게 화를 내는 일은 지금도, 앞으로도 없어. 약속하지.” 마음에 안 드는 건 가차없이 베어 버린다는 소문과는 달리 다정한 대공의 모습에 하론의 움츠러든 마음이 서서히 풀려 가기 시작한다. [미리보기] “아, 근데 그 얘기도 그럼 사실이려나?” “뭐?” “왜 예전에 소문 돌았을 때는 그랬잖아. 대공님 정혼자로 온 왕자님 나이가 올해로 성년이라고.” 하론은 그 얘기를 듣더니 나 홀로 손뼉을 치며 혼자 고개를 끄덕였다. 벌써 자세한 정보까지 많이들 퍼진 모양이었다. 하지만 잠자코 나이 얘기를 듣는 카헬의 표정은 어쩐지 미묘해졌다. “그럼 그것도 맞나 보네! 아이고, 우리 대공님…… 15살 어린 정혼자라니. 정말 도둑놈이 따로 없으시네, 하하.” 하론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대공님을 보고 왜 도, 도둑놈이라고 마, 말하는 걸까요?” “…….” 나이가 15살 차이가 나는 거랑 남의 물건을 함부로 훔치는 도둑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길래? 그런 의문이 가득한 하론의 눈빛에 카헬은 이번만큼은 쉽게 답해 줄 수가 없었다. “내가 너에게 더 잘해야 한다는 뜻이지.” 그렇게 말하면서도 카헬은 하론의 손을 맞잡고 자리를 재빠르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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