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도서는 <나의 알파, 나의 형>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며, 연작의 두 번째 작품인 점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박수무당 홍연섭은 열성 알파로서의 삶을 평범하게 살아왔다. 정현준 또한 정씨 가문의 직계로 태어나 자연스레 가주가 된 굴곡 없는 삶의 극우성 알파였다. 그랬던 두 사람은 정지우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되고, 현준은 툭툭 건들 때마다 색다른 반응을 보여 주는 홍연섭이 재밌고 흥미롭다. 그러나 흥미는 곧 관심으로 바뀌었고, 관심은 곧 사랑으로 바뀌기 마련. 알파와 알파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두 사람은 과연 사랑이란 걸 할 수 있을까? 손에 잡히는 아무 속옷이나 꺼내 급한 마음으로 다리를 껴 넣은 연섭은 속옷을 채 다 입기도 전에 바지를 들고 마구잡이로 다리를 쑤셔 넣었다. 얼마나 마음이 급했는지 바지에 다리가 걸려 넘어질 뻔했던 연섭은 간신히 중심을 잡고 하의를 입었다. 그리고 나선 손에 잡히는 아무 티셔츠나 집어 들고 양팔을 끼워 넣은 순간이었다. 갑자기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안방 문의 손잡이가 돌아가더니 잠금장치가 저절로 풀려 버렸다. “……!” 연섭은 서서히 열리는 문을 아연한 얼굴로 쳐다보았다. 그러자 잠겨 있던 문을 억지로 연 주제에 태연한 표정을 지은 현준이 방 안을 한번 휙 훑어보더니 미처 옷을 다 입지 못한 연섭을 발견하곤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누가 방으로 따라 들어오라고 유혹하길래.” “……그 누가 누굴까요? 설마 전 아니겠죠?” 인상을 잔뜩 찌푸린 연섭의 질문에 현준이 웃으며 어질러진 이부자리를 가리켰다. “당연히 자기지. 저기에 벌써 이불도 펴 놨네.” “저건…… 이불이 아니라 식탁본데요? 눈이 많이 안 좋으시네.” “……저게 식탁보라고?” “네. 안과에 한번 가 보세요. 여러모로 눈이 안 좋으신 것 같은데.” 게으른 성격이라 항상 이불을 펴 놓는 습관을 지닌 스스로를 탓하며 되는 대로 아무 말이나 내뱉은 연섭이 티셔츠 안으로 고개를 집어넣고 마저 옷을 입었다. 성큼성큼 문 쪽으로 다가가 안방 문을 활짝 연 연섭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현준을 스쳐 지나갔다. “일단 거기서 나오세요.” “흠, 난 여기가 더 좋은데? 그냥 여기서 얘기하자. 저 식탁보 위에서.” 현준이 다시 한번 식탁보라며 가리킨 이부자리를 내려다본 연섭은 짜증스럽게 표정을 구겼다. 그러나 이내 태연한 얼굴로 현준을 돌아보았다. “죄송한데, 이 방에서 귀신 나와요.” “…….” “진짠데? 이 방에 오래 있으면 귀신 들려요. 그러니까 문 닫고 나와요.” 이미 거실로 나와 있던 연섭이 방석을 하나 꺼내 와 그 위에 앉으며 진지하게 말했다. 그 얼토당토않은 말에 가소롭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던 현준이 한번 봐줬다, 는 태도로 안방 문을 닫고 거실로 나왔다.
작품 정보
〈사랑이라 부르지 않겠다〉는 홈키퍼B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페Epee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6년 4월 20일이다.2026년 10월 25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51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6년 4월 20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0, 봄툰 8 늘어 누적 879, 545였다.
평점은 리디 4.3점(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