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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본 소설에는 강도 높은 폭력, 범죄, 합의되지 않은 강압적 관계, 혐오적 표현,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장면(우울증, 환청 및 환상, 극단적 선택 등) 등이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이용 시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신병적 사고나 행동(비정상적 우울감, 약물 과다복용, 환청, 환상, 이인증 등)이 다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에 트라우마가 있으신 분은 감상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나와 바뀐 그 애를 찔렀다. 햇볕이 아주 강해 무척 눈이 부신 날이었다. 나는 그 애를 찌름으로써 그 애의 어두운 그림자로부터 해방되었다. 소년 교도소에서의 4년, 범죄자인 나를 찾을 이는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이다.” 한 번이라도 목소리를 들어 보았다면 결코 잊지 못했을 그런 음성. 목소리는 낮고 차가우나 공격적이지는 않았다. “누구….” “나 기억 안 나?” 기억을 뒤지며 선글라스에 가려진 그의 얼굴을 상상하려고 애썼다. 짧은 생에, 내가 알던 사람들 누구와도 겹치지 않는 얼굴이었다. “나, 네 형이야.” 그가 말했다. 어쩌면 웃었던 것도 같다. 가끔은 구멍처럼 어두운 그림자를 지닌 사람이 있다. 가장자리를 밟으면 투신하거나 낙하할 것 같은 그림자. 강유예는 그런 그림자를 소유하고 있었다. “3년 동안 한 해에 2억씩 6억. 6억이면 그저 그런 하류 인생으로 살다가 죽을 네 신세를 바꿀 만한 돈이지.” 강유예의 변호사가 두꺼운 계약서를 툭툭 쳤다. “거절해도 돼. 거절해도 너는 나와 함께 살 권리가 있어.” 강유예가 무릎에 얹은 두 손으로 시선을 떨어트렸다. 뼈가 도드라진 잘생긴 손. 손등을 가로지르는 흉터가 유독 아프게 보였다. 저 흉터도 3년 반 전에 당한 사고 때문일까? “애초에 나는 너를 거둘 생각이었어. 처음부터.” “우리가 형제라서요? 아니, 형제였던 적이 있어서요?” “그래. 너는 내 동생이야.” 물끄러미 계약서를 내려다보았다. 비밀 엄수, 각인, 하루 8시간의 접촉. 이 모든 것의 결과로 주어지는 막대한 보상. 강유예는 지금 동생과 각인하겠다고 말하고 있었다. 세상 통념에 비추어 볼 때 아주 비윤리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진짜 동생이 아니니 상관없었다.

작품 정보

〈너의 그림자는 어둠〉은 나니에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비욘드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821이었다.

평점은 리디 4.5점(1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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