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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그래서, 영애가 나를 뭐라고 부른다고요?” “어, 저기 그게, 관상용이요.” “관상용이라…… 관상용 공작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잘못 들은 건 아니군요. 그럼 보기만 해도 젖어 듭니까?” 잘생긴 얼굴과 훤칠한 키, 공작이라는 드높은 지위와 막강한 부, 게다가 황실 기사 단장으로서 대단한 검술 실력까지 갖춘 클라우드 캘 마나우트 공작은 귀족 영애들은 물론, 황녀마저도 열렬하게 짝사랑을 할 정도로 사교계 최고의 신랑감이지만, 말 한 마디 붙이기 어려울 정도로 차갑고 냉엄한 성격 탓에 마리나와 그녀의 친우들은 그를 ‘관상용 공작’이라고 부른다. 뒤늦은 데뷔탕트를 치르기 위해 수도로 올라오던 중 마차가 고장 나는 바람에 마나우트 공작과 엮이게 된 마리나는, 그의 적극적인 공세에 휘말려 어느새 공작의 청혼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야말로 보기에만 환상적인 ‘관상용 공작’이 ‘시식용’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그것도 마리나 한정으로. [본문 내용 중에서] “관상용이라면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까?” 공작의 엉뚱한 질문에 마리나는 이해가 되지 않아 일어나려다가 다시 엉거주춤한 자세로 앉아야 했다. “어, 그게 음…… 공작 각하께서는 너무 뛰어나시죠.” “뭐가 뛰어나다는 겁니까?” “어, 그러니까 솔직하게 말해도 될까요?” “그럼 지금까지 말한 건 거짓이라는 뜻입니까?” “아니, 그건 아닌데 더, 더 솔직하게 말해도 되나 싶어서요.” “그거 참 흥미가 생기는군요, 영애. 이안이 전에 영애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너무 솔직한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인 모양이군요.” “이안 오라버니가 그런 말을 했다고요? 또 무슨 말을 했죠?” 공작은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여동생이 있는데 이번에 데뷔탕트를 하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 아주 솔직하다고 했습니다.” “정말인가요?” “네. 이안에게 직접 물어봐도 됩니다.” 공작이 자신만만하게 대답하는 것을 보자 마리나는 이안이 정말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 ‘대체 무슨 말을 하고 다니는 거야!’ 마리나는 속으로 이를 박박 갈았다. “관상용 물고기라면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젖어 들겠군요.” 공작의 입매가 삐뚤어졌다. “네? 뭐가 젖어요?” 마리나는 순진무구한 눈동자로 그를 보았다. “정말 몰라서 물어보는 겁니까? 아니면 순진한 척하는 겁니까?” “몰라서 물어보는 건데요. 뭐가 젖는데요? 음, 그러니까 공작 각하께서 관상용 물고기는 아니잖아요? 물속에 들어갈 일도 없을 테고요. 그 안에 직접 들어가실 거면 젖겠지만요.” “들어간다? 그거 의미심장한 말인 거 압니까?”

작품 정보

〈관상용 공작〉은 이기옥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더로맨틱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1,125였다.

평점은 리디 3.4점(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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