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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차마 감당 못 할 사채를 끌어다가 쓰고 죽어버린 아버지 때문에, 사채업자인 ‘장인규’의 칼받이가 된 남해원. 구르라면 구르고, 맞으라면 맞고, 죽으라면 죽는 시늉을 하는 세월을 살아왔다. 죽음만이 구원인 삶이었다. 평소처럼 얻어터져 기절하고 깨어난 남해원의 눈앞에 장인규와 대립하는 세력의 보스, 김창하가 있었다. ‘계속 장인규 밑에서 썩다가 개죽음 당할래, 아니면 내 밑으로 들어올래.’ ‘당신 밑으로 들어가면 개죽음은 면하는 겁니까?’ 남자의 웃음과 함께 그에게 평생을 바칠 것을 마음 깊이 맹세했다. 그러던 중, 비가 미친 듯 쏟아지던 밤. 칼을 들고 김창하에게 돌진한 남자를 막아서다가, 대신 그 칼에 찔리게 된 남해원. 그 이후로 남해원을 귀여워하던 김창하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지는데……. “호텔도 있고, 모텔도 있죠. 근방에 널린 게 그런 곳입니다. 섹스를 목적으로 이 집에 들어온 사람은 제가 알기로 없습니다. 왜 저를 집에 들이신 겁니까.” 그 말에 창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너도 이제부터 침묵하라는 눈빛에 해원도 천천히 입을 다물었다. “꼭 강간하는 거 같네.” 창하가 아까 욕실에서 들고 왔던 로션으로 손을 흠뻑 적시며 중얼거렸다. 그 말에 해원의 눈동자가 경악으로 물들었다.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그렇게 묻고 싶어서 바라봤는데, 창하는 오히려 키득 웃으며 그 시선을 곧게 마주했다. “아니. 강간 맞나.” 모르겠다. 어째서 창하가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처음 창하에게 엉덩이를 벌렸을 때도 자신은 거부하지 않았다. 끔찍하게 싫다거나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 역시 일체 해본 적 없었다. 심지어 스스로 느끼기에 약간 역겨운 생각도 했었다. 이런 식으로나마 당신을 짧게 가질 수 있다는 건, 어쩌면 쓰레기통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기쁜 행운이지 않겠냐고.

작품 정보

〈사랑은 눈먼 것(Love is blind)〉는 탄산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파란달이다.

연재 시작은 미스터블루 2025년 4월 25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8월 27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63화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8월 27일, 미스터블루 2025년 4월 25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9,539였다.

평점은 리디 4.4점(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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