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나쁜 년, 거지 같은 년, 동생의 남자를 뺏은 상간년,’ 온갖 치욕스러운 말이 화살이 되어 면사포를 쓴 제이의 뒤통수로 꽂혔다. 우린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부부였다. “사랑 한 톨 없이 한 결혼이니, 유산은 이혼의 명분으로 충분하겠죠.” 목소리가 떨려올수록 그녀는 표정을 차갑게 굳혔다. 생존 방식이었다. 남의 것만 탐해온 더러운 피라 불린다고 상처받지 않는 건 아니니까. “그러면 좀 나아져?” 되묻는 강재의 입술이 한쪽으로 삐딱하게 올라갔다. “송제이를 시궁창에 처박아 두면 나아지냐고.” “당신에게 설교나 듣자고, 이러는 거 아니에요. 전 이혼을 원해요.” 와락- 그가 경직된 여체를 제 쪽으로 잡아당겼다. 줄곧 강재를 외면했던 제이의 시선이 그제야 움직였다. “우린 안 맞아요. 하나도. 원해서 한 결혼도 아니고…. 아이 때문에.” “그건 송제이 생각이고.” 말문이 막혔다. 아이가 아니라니? 속삭이듯 느릿하게 뱉어내는 강재의 목소리는 건조했지만 제이에겐 두려울 만큼 무섭게 들렸다. "내 쓰임새가 아직 남았나요?" "그치. 송제이 눈에는 언제나 그런 새끼지 나는." 강재가 고개를 부드럽게 숙여 제이와 눈높이를 맞췄다. 고고한 눈빛과 깔아 보듯 오만한 얼굴이 밀랍 인형처럼 딱딱했다. 오직 그만이 저 안에 숨겨진 진짜 얼굴을 알고 있었다. “억지로 결혼한 부부가 이만큼이나 몸을 섞는다고 생각해?” “이것 놔요…! 당신 미쳤어.” “개새끼가 미치면 어떻게 될까? 나도 궁금하긴 해.” 나지막하게 뱉는 강재의 시선이 흡사 굶주린 늑대처럼 날카로웠다. 평정심을 유지했던 제이의 얼굴이 일순 흔들렸다.

작품 정보

〈자극점〉은 세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북팔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2월 7일, 카카오페이지 2026년 3월 27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85화, 카카오페이지 85화(10월 25일)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26년 3월 27일, 네이버시리즈 2025년 9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398, 네이버시리즈 0, 미스터블루 10 늘어 누적 1.3만, 37.5만, 5,445였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9.8점, 네이버시리즈 9.9점, 리디 3.8점(5명)이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