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현대물, 판타지, 현대판타지, 첫사랑, 배틀연애, 계약, 능욕공, #집착공, #후회공, #복흑/계략공, #미인수, #까칠수, #능력수, #초능력, #인외존재, #SM, #사건물, #수시점 “너야? 내 방 창가에 꽃을 두고 간 거.” * * * 용기 있는 소시민 아이리스 이솔레. 그리고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뱀파이어 에스카. 오래 전 그와 맺은 계약에 따라, 이솔레는 만월만 되면 에스카와 함께 밤을 보내야만 한다. 이솔레에게 유독 심하게 집착하는 에스카. 이솔레는 그의 집착이 싫지 않은 한편, 의문 또한 느낀다. 그의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태도. 애써 외면하려 해도 느껴지는 어떤 벽. 그것이 무엇인지. “그냥, 나는…… 창가에 데이지꽃 한 송이만 놓여 있으면, 그를 용서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 * * “오…….” 난 감탄하는 듯한 소리를 낸 포우의 옆구리를 총부리로 찔렀다. 그가 질색을 했다. 침대 맡에 에스카가 서 있었다. 살벌하게 생긴 식칼을 들고. 그리고 오늘 도착하여 보송보송해야 할 내 매트리스는 강도가 다녀간 그날처럼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미쳤어?” “아니.” 저주 의식이라도 하는 줄 알았다. 묵묵히 침대에 칼을 푹푹 꽂아 넣고 있는 뱀파이어. 섬뜩하다. 꿈에 나올 것 같았다. 오싹함이 스쳐 지나간 다음엔 짜증이 밀려왔다. 포우는 그 분위기를 읽었는지 재빨리 인사를 던지고는 사라져 버렸다. “미치지 않았는데 이런 짓을 해?” “그야.” 에스카는 나른하게 웃었다. “매트리스 사는 거 방해하지 않겠다는 약속만 했지, 산 걸 망가뜨리지 않겠다는 약속은 안 했잖아.” “…….”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애초에 에스카의 집에 그렇게 오래 머무는 게 아니었다. 호텔이라도 잡았어야 하는 건데. 이 정신 나간 뱀파이어의 버릇이 이렇게 나빠지기 전에! “세라, 오늘도 잘 곳이 없네.” “호텔에 갈 거야.” “호텔?” “…….” 에스카의 손에 들린 식칼이 싸늘하게 빛났다. 글렀다. 이 미친놈은 내가 호텔로 가면 가는 방마다 매트리스를 개가 물어뜯은 슬리퍼처럼 만들 작정이다. “가자.” ……한 손에 칼을 든 채 그런 말을 하다니. 협박이 따로 없었다. 그의 손에 이끌려 침실 문을 열면서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왠지 앞으로 당분간 내 집에 돌아올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 정보
〈문플라워〉는 2RE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루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0년 4월 1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51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0년 4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카카오페이지 2 늘어 누적 4,505, 31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