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 본 소설은 허구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기관, 기업, 지명, 사건 배경 등은 실제와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1948년. 양인과 음인, 범인이 살아가는 해방된 대한민국. 대한민국 정부와 미 군정은 친일 잔당을 색출하기 위한 비밀 공조를 시작한다. 공조의 핵심은 양인과 음인간의 각인 문제를 다루는 한 연구소에 잠입하는 것. 이를 위해 각자의 정보기관에 소속된 양인과 음인을 뽑아 위장 결혼을 시킨다. “배능서 씨? 당신 남편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어차피 전부 훈련인데 잘 부탁하고 말고 할게 있나요.” 어느 임무에 어떤 역할로 투입되든, 밀정으로서 완벽한 연기를 구현해냈던 ‘배능서’는 갑자기 나타나 자신의 근간을 뒤흔드는 ‘박성안’이 거슬린다. “능서 씨는 뭘 좋아해요?” “잘 자요, 능서 씨.” “이제 어딜 가든 내가 앞에 서서 갈게요. 능서 씨는 내 뒤에 있으면 돼요. 나는 길을 정말 잘 찾거든요.” 그가 밀정이 아닌 인간 ‘배능서’를 자꾸만 건드려서. 그래서 기어코 이 ‘작전혼’을 더 이상 작전처럼 볼 수 없게 만들어서. * “박성안 씨는 왜 자꾸 이런 걸 궁금해해요?” “그냥, 알고 싶으니까요.” 기가 차서 어찌하질 못하는 배능서와는 달리 박성안은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러곤 본인 속에 있는 말을 다 한다. “그냥 나는 능서 씨를 알고 싶어요. 그러면 안 돼요?” “…다, 당연히 안 되죠. 이건 작전이에요. 우리는 작전혼, 그러니까 작전을 위한 결혼을 한 거라고요. 사적인 결속, 정서적 개입을….” “이게 무슨 사적인 결속이고 정서적 개입이야. 유대감 형성 정도는 되겠다만.” “…….” 배능서를 가로막은 박성안이 픽 웃으며 허리를 굽힌다. 배능서는 저도 모르게 한 발짝 뒤로 물러선다. “능서 씨, 내가 진짜로 능서 씨에게 사적인 결속과 정서적 개입을 해야겠다 마음먹었으면, 능서 씨는 여기 이렇게 서 있지도 못해요. 그러니까 허락 좀 해주세요. 내가 능서 씨에 대해 궁금해하는 걸.”
작품 정보
〈작전혼〉은 성이수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북극여우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1,967이었다.
평점은 리디 4.8점(53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