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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카르시안 대공국의 실세인 다프완 백작의 딸, 르왈린은 제국 수도에서 유학 생활을 마치고 어린 아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다. 아이의 생부, 페시오는 다프완 백작에게 모든 걸 빼앗긴 전대 대공의 사생아로 6년 만의 재회에도 모자를 냉대한다. 하녀로 변장한 르왈린은 그를 유혹해 하룻밤을 보내지만, 참전 중 시력이 심하게 손상된 남편은 정사 후에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페시오의 다정함에 혹한 르왈린은 하녀를 연기하며 위장 불륜을 이어가는데…. * “…왜 그랬어?” “페시오 님이야말로 대체 왜 이러시는 거예요!” 그녀는 짜증을 섞어 반발했다. 하루아침에 귀족 납치범이 된 그가 차가운 눈으로 팔다리가 결박된 인질을 내려봤다. 끝이 얼어 빳빳해진 앞머리를 쓸어 넘겼다. 생각을 거듭할수록 그따위 연기에 놀아난 자신이 병신 같아 견딜 수 없었다. “답해.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새끼를 왜 그렇게, 끝까지 농락했냐고. 그따위 장난질이 재밌었어?” 귀걸이가 빠진 걸 뒤늦게 안 르왈린이 처음엔 경악하다가 이내 억울하다는 듯 눈시울을 붉혔다. “…네가 날 다시 봐줬잖아.” “그게 뭐라고…?” 냉담하던 눈에 허망함이 깃들었다. 졸졸 쫓아다니던 놈이 갑자기 없어져 신경 쓰였다는 건가? 일종의 집착? 그런 거 때문에 이렇게까지 한다고? 아니면 역시 레이지 때문에? 이해할 수 없어 눈썹을 찡그리다가 뭔가를 깨달았다. “너… 설마, 날 좋아해?” 여자의 얼굴이 달아오르자 뒤통수를 잡아 바닥에 처박았다. (중략) 돌연 몸을 돌린 남자가 상체를 숙여 인질과 눈을 맞췄다. 무너졌던 얼굴 위로 저열한 미소가 떠올랐다. 퉁퉁 부은 구멍을 손가락으로 희롱하며 점잖게 말했다. “…아가씨의 발칙한 장난 덕에 전 사형이에요.” 여자의 턱을 억지로 낚아채 꺾은 뒤 물기 어린 눈가를 손끝으로 지분댔다. 짧게 입맛을 다셨다. “뒤지기 전에 즐겨야겠느니 닥치고, 다리나 벌려주시죠.”

작품 정보

〈피학자의 가학성〉은 Herven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9 늘어 누적 1,102였다.

평점은 리디 3.9점(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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