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소설은 각 인물의 시점별로 전개되는 구조로, 각 인물의 관점 차이에 따라 대사와 장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레이오버(Layover) : 항공 용어. 최종 목적지 도착 전, 잠시 머무는 경유지에서의 시간. 무더운 여름, 수혁은 운명처럼 현서를 만났다. 뜨거웠고, 불꽃처럼 찬란했다. 그녀는 윤슬을 가득 품은 강물이었다. 어둠에 갇힌 그의 삶에 따스한 빛으로 스며들었다. 그는 하늘이었다. 색깔 없던 그녀의 삶을 파란빛으로 물들였다. 그러나 수혁과 현서, 둘은 사랑은 너무도 달랐다. 상처 주지 않기 위해 했던 선택은 오히려 서로를 찌르는 가시가 되었고, 오해는 시간과 함께 켜켜이 쌓여 단단한 벽이 되어갔다. “우리 10년 후 오늘, 다시 만날까요?” 촉촉이 젖은 눈으로 현서가 먼저 입을 열었다. 10년 후, 어떤 모습으로든 다시 만나자고. 그 다정한 이별은 수혁에게 끝없는 기다림이 되었다. 시간의 흐름 위에 기억과 시선이 교차하며 결국 사랑의 진정성을 얻을 때까지. 두 사람의 레이오버는, 끝나지 않았다. * “현서야…. 나 좀 볼래.” 수혁은 손을 뻗어 현서의 말간 눈동자에 여울진 빛을 잡는다. 손안에서 반짝이는 빛에 수혁은 기꺼이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흐…음….” 고개가 돌아가며 현서가 신음했다. 창에 한 손을 짚고 그녀가 쓰러지지 않게 남은 한 손으로 현서를 안고 더욱더 깊게 흡입했다. 놓칠까 두려웠다. 떨어질까 무서웠다. 멀어질까 싫었다. 현서의 입술은 계속 갈증을 일으켰다. 아무리 마셔도 계속 목이 말랐다. 말간 그녀의 몸은 이제 붉은 열꽃이 군데군데 자리 잡았다. 아직도 가시지 않은 여운으로 할딱대고 있는 그녀를 깊이 안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이제 현서의 눈동자에는 빛 대신에 강수혁 그 자신만이 오롯이 들어차 있다는 것을.
작품 정보
〈레이오버(Layover)〉은 해일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조은세상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7월 27일이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7월 27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580이었다.
평점은 리디 3.3점(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