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더럽게 보고 싶었네. 정시 퇴근 안 할래?” 어렸을 적부터 동경한 녹림제약에 입사한 배서윤. 설렘도 잠시 그녀는 신입치고 이례적으로 유배지나 다를 바 없는 안산공장으로 발령을 받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전 남자친구 윤태휘, 그의 사촌동생이자 오너일가인 윤성휘를 만난다. “연애 싫으면, 나랑 연기할래?” “……연기?” “그 새끼가 내 거라면 환장하거든.” 성휘 역시도 그의 전 여자친구가 태휘의 약혼녀가 된 상태. 공동의 적을 둔 서윤에게 성휘는 아찔한 거래를 제안한다, 유혹은 있는데 성의는 없는, 의도마저 너무 뻔한 가벼운 남자. 하지만 동시에 거절할 수 없는, 그 남자와의 거래를 서윤은 결국 수락하게 되는데…. * “취향이…… 정상은 아닐 것 같긴 하네요.” “지금 서윤 씨 욕하는 거야?” 성휘의 대답에 서윤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내 취향은 배서윤인데. 정상이 아니라고 하니까.” 타고난 사랑꾼? 중요한 것은 지금 그를 말릴 수 있는 시간이 있고, 의지가 있음에도 서윤이 적극적이지 않다는 사실이다. 툭, 그가 넥타이를 잡아 밖으로 던졌다. “쉬웠겠네요.” “뭐가?” “여자들 꼬시는 거요.” 양손으로 화장대를 짚은 성휘가 허리만 숙여 짧게 입술을 촉촉 가볍게 키스했다. “그새 까먹었어?” “내가 뭘 까먹어요?” “나 아다라니까. 지금 서윤 씨가 언박싱 하는 거야. 새 상품.”
작품 정보
〈거룩한 이름〉은 청단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조은세상이다.
평점은 리디 4.9점(1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