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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네?” 은새의 상사는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은새는 특급에 특급 승진을 이어 최연소 실장직을 달 만큼 제 상사 주의건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오늘만큼은 그녀도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니까 대표님이랑 저랑…… 뭘 하자고요?” “서 실장답지 않게 오늘따라 질문이 많네. 내 말이 그렇게 어려워요? 아님 연애가 어려운 건가?” 거기서부터 가르쳐 줘야 하는 거면 나도 좀 무린데. 저를 아연하게 내려다보는 은새를 못 본 척한 의건이 태연자약하게 중얼거렸다. “아니, 그러니까 제 말은, 저희가 왜 연애를 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돼서요.” 은새는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앞에 둔 사람같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나 의건은 여상히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다. 이 쉬운 말을 왜 알아먹지 못하냐는 것처럼. “말했잖아요. 주경에서 결혼 압박이 들어오고 있다고. 가업을 잇거나 결혼을 하지 않으면 아크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노인네가 어찌나 난리를 부리는지, 귀가 아파 죽겠거든.” “그래서 저랑 계약 연애를 하자고요? 세상에 그런 고백이 어디 있어요?” “여기 있습니다.” 뻔뻔하게 지껄인 의건은 되레 한 번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은새가 못마땅하다는 양 한쪽 눈썹을 꿈틀거렸다. 그러곤 여느 때와 다름없는 오만한 태도로 말했다. “오늘 이후로 호칭은 자기로 통일하죠.”

작품 정보

〈개X새 주의보〉는 심차은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플로린이다.

평점은 리디 4.3점(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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