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 본 작품은 픽션으로, 작중 배경과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 인물 및 지명, 기관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너의 다정함이 나를 구한다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며 살고 있는 지호. 어느 날 옆집에 영하 가족이 이사오고, 지호 아버지의 오지랖으로 집 공사 기간 동안 영하 가족이 지호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지호는 영하의 잘생긴 외모와 의외로 다정한 면모에 점점 끌리고, 영하도 말랑말랑한 지호에게 빠르게 녹아든다. 둘은 가까워지는 만큼 서로의 마음속 깊은 상처도 알게 되지만 그로 인해 달달하고 잔잔한 일상은 크게 흔들리게 되는데……. * * * “나는 좋아.” 고개를 든 영하가 웃음 섞인 목소리로 이어 말했다. “한국은 원해서 온 게 아니었지만, 여긴 내가 원해서 온 거야.” 낮은 음성에 실려 온 언어가 바람처럼 지호의 입술 위에 내려앉았다. 좋다는 그 한마디가 입술을 꾹 누르기라도 한 듯, 지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해지면 오히려 머리는 둔해지는 걸지도 모른다.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는데 영하가 허리에 팔을 두르는 것만은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뒤로 한 걸음 물러서려는 지호의 허리를 영하가 힘주어 당기면서 얼굴이 더 가까워졌다. 영하의 은근히 달뜬 숨결, 부푼 가슴, 터질 것처럼 단단한 팔 근육과 함께 그의 시선이 그대로 와닿았다.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어? 영하의 눈이 그렇게 묻는 듯했다. 대답을 해야만 할 것 같았지만 여전히 입술은 지호의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지호에게서 원하는 대답을 전부 듣기라도 한 듯, 나란히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영하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최고의 만우절 장난에 성공해서 잔뜩 신이 난 장난꾸러기처럼.
작품 정보
〈스윗 임브레이스(Sweet Embrace)〉는 여름색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연재처가 없다.출판사는 미열이다.
평점은 리디 4.5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