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인이 되면 뭐가 좋은가. 도전자는 끊이지 않고, 사고가 터질 때마다 불려 다니고, 무림맹의 온갖 책임까지 떠안아야 한다. 사양한다. 일인자는 남이 하고, 나는 그 뒤에서 편하게 살겠다. 그래서 선택한 자리가 무림맹 부맹주였다. 맹주는 따로 있고, 실무를 맡을 사람도 따로 있다. 필요할 때 적당히 얼굴이나 비추면서 꿀만 빨면 되는 자리. ……분명 그럴 줄 알았다. “서 부맹주께서 맡아주셔야겠습니다.” “왜 접니까?” “부맹주님이 가장 잘하시니까요.” 일을 피하려고 나서면 일이 더 깔끔하게 해결되고, 적당히 숨기려던 무공은 강호의 고수들이 먼저 알아보며, 귀찮아서 만든 업무 방식은 어느새 무림맹의 규칙이 되어버린다. 급기야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이름 하나만으로 강호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나는 높은 자리에 관심 없다. 천하제일인은 더더욱 싫다. 그저 일인자 뒤에서 오래오래 꿀이나 빨고 싶을 뿐이다. 그런데 왜. 다들 나부터 찾는 건데?
〈일인자 뒤에서 꿀 빠는 부맹주가 되었다〉은 잉크의 주인 작가의 무협 웹소설이다.네이버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으며 현재 연재 중이다.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