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낡은 판잣집. 벽채로 쓰인 나무판은 비바람에 지쳐 옹이 자리마다 뚫려 있고, 마르고 젖기를 반복해 가벼운 손짓에도 부스러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나무 경첩이 부서진 문은 안을 다 가리지도 못한 채 흔들리며 삐걱거렸다. 문 위에는 희미해져 알아보기도 힘든 글자가 적힌 간판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용하리 만큼 비스듬히 걸려 있었다. 그나마 보이는 끝 글자가 루(樓) 자와 닮아 보이니 아마도 술집이었던 모양이다. 새벽 어스름 끝자락에 문 안으로 어지럽게 널린 술병들과 질서 없이 놓인 탁자와 의자들이 어렴풋이 보였다. 헌데 이상한 것은 산속의 외딴곳임에도 밤 벌레의 울음소리조차 없이 고요하다는 것이다. 아니, 고요하다기보다 음음(陰陰)하고 적막(寂寞)했다. 마치 죽음의 시간이 내려앉은 듯 모든 것이 정지해 있었다. 사박, 사박, 사박. 너무도 조용해서일까?
작품 정보
〈천린〉은 제이 작가의 무협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스토린랩이다.
연재 시작은 미스터블루 2023년 2월 13일, 네이버시리즈 2023년 2월 16일, 카카오페이지 2023년 2월 17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157화, 카카오페이지 157화(10월 25일), 미스터블루 157화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23년 2월 17일, 네이버시리즈 2023년 2월 16일, 미스터블루 2023년 2월 13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500,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7.5만, 3,278이었다.
평점은 네이버시리즈 9.7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