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아빠가 살해당했다. 태어나 가장 무섭고 두려웠던 그날, 난주는 장례식장을 찾아온 원태석을 만났다. “부탁 하나만 하지. 구혜정 밥 좀 챙겨 먹여.” “내가 알아서 할 일이에요. 그쪽이 굳이 나서지 않아도.” 아빠의 여자 친구 혜정을 애틋하게 바라보던 남자는 무례한 부탁을 하며 난주에게 돈다발을 남기고 떠난다. 혜정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는 난주는 하나뿐인 가족을 그에게 빼앗길까 봐 경계를 세운다. 어쩌면 그 오해마저 태석을 향한 욕심의 일면이었을까. “오늘도 다 먹을 때까지 옆에 앉아 있어 줘야 하나?” “근데 진짜 왜 나더러 자꾸 애래요?” 한결같은 애 취급이 서운하고, 흔들림 없는 그의 여유가 분하다. 언제나 느긋하게 자신을 챙겨 주는 태석을 향해, 정해진 수순처럼 난주의 마음이 기운다. 요령 없는 사랑에 허우적대던 난주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숨김없이 모두 드러내는데. “사랑도 하고 싶고, 만지고 싶어요. 자고 싶다고요, 태석 씨랑.” “난주야, 그만 좀 까불면 안 될까.” 철없는 돌진에 가슴이고, 머릿속이고 정상적으로 굴러가는 게 없었다. “한 번만 뒹굴까. 우리.” 이젠 다 어그러졌다는 얼굴로, 태석은 다시 한번 난주를 흔들었다. “오늘 하루만.”
작품 정보
〈안착〉은 홍그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리디·봄툰·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동아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4년 5월 8일, 봄툰 2026년 6월 10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45화, 봄툰 72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6년 6월 10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786이었다.
평점은 리디 4.3점(1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