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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기관, 지식, 지역명 등은 현실과 무관함을 밝힙니다. 재수없는 일은 꼭 연이어 일어난다. 아버지는 철없이 대박을 운운하며 사채를 끌어다 썼고, 빚쟁이들의 장난으로 살던 반지하방에서 쫓겨나기까지 했다. 심지어는 몇 년만에 복학하게 된 학교의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존심을 다 버리고 찾아간 곳에서는 철저한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거기까진 그래도 괜찮았다. “내가 집까지 알려 준 기억은 없고.” “…….” “이제 스토킹까지 하나 봐. 어제 내 대답이 부족했나?” 갈 곳 없어 결국 들어온 곳이 저를 비웃던 녀석의 집 별채만 아니었더라면. “아, 너 식모 아들이구나?” * * * “이지호.” 코앞에 은성의 입술이 있었다. 아무리 힘을 써 봤자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듯, 희미한 미소를 걸친 은성은 보란 듯이 지호의 코끝에 제 코끝을 짓이겼다. 지호가 이마를 구기자 제 이마를 그 위에 붙이고 각도를 기울여 윗입술이 스치기 직전의 상태를 만들었다. 지호가 목을 뒤로 빼려 해 보았으나 은성은 더 강하게 허리를 당기며 다른 손으로 뒷덜미를 붙잡아 고정시켰다. “…….” 입이라도 열었다간 닿을 것 같아 지호는 저도 모르게 입술을 안쪽으로 말았다. 그러자 은성은 묘하게 눈을 빛내며 표정을 지웠다. “옷 벗고 있는 사람 앞에 달려들었으면 이 정도 각오는 했어야지.” “…….” “아직도 모르겠어? 나는 누구 밑에 깔리는 게 좆같이 싫거든. 뭐든지 당했으면 돌려줘야 직성이 풀린단 말이야.” 지호는 제 귓가에 퍼지는 낮은 음성을 잠자코 받아들였다. 그 말을 곱씹는 것처럼 입술을 달싹여 보던 지호가 고개를 들어 은성을 응시했다. 어둠 속에서 보는 은성의 눈빛은 오싹할 정도로 형형했다.

작품 정보

〈접촉 궤도의 법칙〉은 한홍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비올렛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4년 6월 27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7월 24일, 미스터블루 2024년 7월 31일이다.2026년 10월 25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16화(10월 17일), 봄툰 65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봄툰 13,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4,353, 4,858이었다.

평점은 리디 4.5점(20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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