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사람은 몇 번이나 소중한 사람을 잃어야 어른이 되는 걸까. 호시우미 잇세이는 아홉 살에 부모님을 잃었다. 잠깐의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오면 늘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던 두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돌아오지 않았다. 친척인 시온의 집을 거쳐 요코하마의 국립 아동 복지시설로 옮겨 간 잇세이는 그곳에서 두 아이를 만난다.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쿠로카와 이자나와, 그런 이자나의 곁을 지키는 카쿠쵸. 세 아이는 함께 밥을 먹고, 학교에 다니고, 사소한 일로 다투며 조금씩 서로의 세계에 스며든다. 눈이 내린 어느 겨울날, 셋은 시설 뒤뜰에 작은 이글루를 짓는다. 그리고 그곳에 이름을 붙인다. 천축. 그때의 잇세이는 몰랐다. 눈으로 만든 집은 언젠가 녹아 버리고, 영원할 것 같았던 약속도 때로는 사람보다 오래 남는다는 것을. 학교에서 시작된 괴롭힘은 이자나의 분노를 깨우고,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은 세 아이를 서로 다른 곳으로 갈라놓는다. 잇세이는 남겨진 카쿠쵸와 함께 이자나를 기다리지만, 결국 자신도 시설을 떠나 시부야의 기숙학교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잇세이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사노 신이치로의 가게에서 일하며 다시 한번 가족 같은 관계를 배워 간다. 마이키와 도만의 아이들, 그리고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이자나. 잇세이는 새로운 삶을 살아가면서도 과거의 약속을 놓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여름밤, 평범했던 일상은 피와 비명 속에서 무너진다. 눈앞에서 쓰러진 신이치로. 손에 묻어나는 피. 아무리 불러도 돌아오지 않는 대답. 잇세이는 처음으로 이름조차 모르는 신에게 기도한다. 제발, 이번만은 데려가지 말아 달라고. 그 순간, 달빛 아래에서 그녀의 몸이 노랗게 빛나기 시작한다. 그 빛이 무엇인지, 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인지, 잇세이는 아직 알지 못한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그녀는 더 이상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았다. 《달빛이 내려앉은 밤》 한 소녀가 잃어버린 가족과 새롭게 만난 사람들, 눈으로 만든 집에
작품 정보
〈[도쿄 리벤져스] 달빛이 내려앉은〉은 EDEN0926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10월 28일이다.2026년 10월 29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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