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아버지와 형에게 등골까지 빨리던 강이한. 그런 그가 어느 날,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신 ‘말리안’에 의해 아스토리아 대륙으로 차원이동 당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받은 신탁은 단 하나. '주인이 될 자를 찾아라.' 문제는, 주인으로 선택된 사람에게 향할 때마다 정체불명의 암살자들에게 살해당하고, 그 직후 신의 힘으로 다시 되살아난다는 것. 한 번도 아니고, 무려 여덟 번이나! 십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죽음의 고통과 공포만 고스란히 쌓인 채, 몸은 여전히 열아홉 살이었다. 결국 여덟 번째로 되살아난 날, 이한은 결심했다. 더는 신의 뜻이고 뭐고 못 해 먹겠다! 그렇게 신전을 탈출한 이한의 목표는 소박했다. 단 하루를 살아도 좋으니, 이번 생만큼은 제발 자연사하기. 기왕이면 한 십 년쯤은 멋대로 살아 보기. 이제야 좀 사람답게 살아 보나 싶던 어느 날, 이한은 돌아오는 길에 괴한들에게 습격당한 형제를 발견하고 그들을 치료해 살려 준다. 그런데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형제 중 하나가 한다는 말이 가관이었다. “책임질 힘도 없으면서, 멋대로 사람 목숨 살리지 마.” 살려 줬더니 돌아오는 건 감사가 아니라 헛소리. 이한은 버르장머리 없는 놈들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날리고 미련 없이 돌아섰다. 설마 그 형제들과 다시 얽히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죽어도 죽지 못했던 신의 씨앗 강이한. 이번에야말로 신의 뜻이 아니라, 제 뜻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말려들게 한 책임은 진다. 그러니까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렇게 지내.” “책임을 지고 보호해 주신다니 감사하긴 한데, 도대체 저한테 왜 그렇게까지 해 주겠다고 하시는 겁니까?” “일단은….” “……?” “내 뺨을 때린 건 네가 처음이어서… 네게 한눈에 반했기 때문인 걸로 하면 어때?” “……네?” 이한은 눈을 깜박였다. 저 새끼가 지금 뭐라고 말한 건지 듣고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혹시 잘못 들은 건가 싶어 귓구멍을 후벼 봤지만 멀쩡했다. 참고로 귀지는 오늘 아침에 팠다. “뭐, 내 뺨을 때리고 야단을 친 건 네가 처음 아니지만, 일단은 그런 걸로 하자고.” “그게 무슨…!”
작품 정보
〈비스밀라〉는 미즈하라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톤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3 늘어 누적 301이었다.
평점은 리디 4.5점(2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