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등가인 암고양이 거리에서 포주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우라 앞에 어느 날 공작이라는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사우라를 원한다며 한 달 동안 네가 가진 모든 여자를 상대해보고 마음에 안 든다면 널 갖겠다고 선언한다. 좋게 말해 관대하지만 사실 비도덕적이며 도덕적 허들이 많이 낮은 성격인, 그래서 웬만한 일엔 무섭다는 생각조차 안 드는 사우라였지만, 공작은 그의 인지를 초월하는 대상이었다. “저는 공작님의 이름을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왜 제가 풀 네임을 말해야 합니까?” 애써 저항해보는 사우라. 하지만 그 저항이 헛수고로 끝나리란 것을 알고 있었다. 자신은 일개 평민 포주인데 어떻게 위대한 귀족에게 맞설 수 있는가 말이다. 게다가 공작은 사우라의 연두색 눈동자의 의미를 알고 있다는 듯이 행동하는데…. “윽.” 공작이 내 귀를 깨물었다. 몸이 튀어오를 것같이 세게 깨물렸는데도 아픔보다는 놀랍고 기가 막힐 따름이었다. 내가 입을 여는데, 공작이 먼저 말했다. “거짓말쟁이.” 그리고 공작이 날 놔주어서, 나도 재빨리 그에게서 벗어났다. 거짓말? 뭐가? 귀가 욱신거렸다. 사정도 봐주지 않고 이렇게 세게 물다니. 나와 눈이 마주치자 공작이 다시 한 번 미소 지었다. “사기꾼.” 공작이 단호한 목소리로 나를 비난했다. 마치 나의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내가 억울함에 뭐라 말을 하려고 했을 때였다. 내 차례가 아니라는 듯이, 마부석에서 “이럇―” 하는 그 거슬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마차가 천천히 움직였다.
〈오픈 도어〉은 그웬돌린 작가의 BL 웹소설이다.리디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요미북스에서 맡았다.
태그는 BL 소설 e북, 광공, 까칠공, 능글공, 능력수이다.리디 평점은 4.6점이다.누적 조회 수는 903회이다.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