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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하늘의 땅에서도 가장 미천하고 보잘것없는 염의 시선은 늘 바닥을 보았다. 오라비와 강가에 작은 초가집을 짓고 사는 것만이 유일한 염원. 그러나 하늘의 인심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이로다. “상려산의 염.” “누명입니다!” “누명이라는 증좌가 있나?” 마른하늘에 날벼락 떨어지듯 어처구니없는 누명을 쓰고 잡혀간 염의 오라비, 고순. 그를 구하고자 염은 당치도 않은 신분으로 천제의 앞에 무릎을 꿇는다. 하나 오라비의 누명을 벗겨 달라는 말에도 천제는 싸늘하기 그지없고, “염아.” “…예.” “염이라 불러도 되겠니.” 또 하나의 천제는 그저 이상할 만큼 다정한 사람이었으니. 그럴 이유도, 명분도 없는 사내가 상처 입은 염을 데려가 알뜰하게 보살폈다. “이 땅에 나오자마자 부모를 잃은 가엾은 것들이야.” 염을 주워 온 사내는 수상할 정도로 눈물이 많고, 다정하고, 부드러우며, “염아. 혹 일이 많니?” “예?” “손이 남는다면 내가 부탁을 해도 될까?” 수시로 나타나 한낱 아랫것의 하루를 망치기 일쑤였다. 오라비의 누명을 위하여 그의 옆에 남았으나 과연 그것이 다일까. “내게 하고픈 말이라도 있어?” 무엇을 안다는 듯이 저를 바라보는 눈을 볼 때면 염은 위협을 느꼈다. 세상 가장 다정하다는 이가, 전혀 다정하지 않게 느껴지니 말이다.

작품 정보

〈다정이 멎은 날에〉는 디키탈리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플로레뜨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7월 29일, 조아라 2026년 9월 1일, 미스터블루 2026년 9월 2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69화, 조아라 69화(10월 20일)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6년 9월 2일, 네이버시리즈 2026년 7월 29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412였다.

평점은 리디 4.7점(1,3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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